[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사)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장 김성수)는 대전대학교 화장품산업 ICC가 공동으로 지난 9월 10일 서울 금천구 스타밸리 513호 협회 아카데미에서 9월 1차 정보교류회를 전국 회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9월 정보교류회는 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코스인의 줌(ZOOM)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로 전국의 회원사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정보교류회는 김승중 협회 부회장(텐데이즈아카데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전대학교 화장품산업 ICC 주임교수인 임미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협회와 공동 주관한 정보교류회를 통해 회원사들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대전대학교 기업협력센터를 맡고 있는 한종민 교수도 "앞으로 협회와 공동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지난해 실시했던 협회와의 공동 화장품 시장 설문조사 업무를 올해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가 '비건 인증의 이해'를 발표했고 김승중 협회 부회장(텐데이즈아카데미 대표)가 '화장품의 원가와 손익 관리'를 발표했다.
# 비건 산업, 국내와 전세계 시장 확대 "화장품제조업체 비건인증 적극적 대응 필요한 시점"
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는 비건의 정의와 비건 관련 국외 트렌드 소개, 비건 인증 기준, 절차와 비용 안내, 기관 소개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황 대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비거니즘'과 '비건'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비건 산업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국내 화장품 OEM ODM 산업의 발전으로 누구나 화장품 사업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제조업소에서 비건 인증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비건 인증 제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비건 인증 제품의 표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 수출입과 관련한 화장품의 비건 인증 표시에 대해 설명했다. 황 대표는 "한국비건인증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건(Vegan)과 관련된 인증, 보증기관으로 첫번째 지정됨으로써 적법하게 비건 인증을 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비건 인증 화장품과 천연, 유기농화장품 인증과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천연, 유기농화장품 인증은 식약처가 법률로 해당 기준을 관리하고 있고 비건 인증 제품은 동물성 성분과 동물 유래 성분 등을 전혀 허용되지 않는 반면 천연, 유기농화장품은 동물성 성분 등이 포함되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비건 인증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비건 인증을 진행하며 겪었던 자주하는 질문을 위주로 답변해 많은 고객사에서 미리 해당 내용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황 대표는 특히 화장품책임판매업소와 제조업소에서 동물성 원료 미함유, 동물실험 미실시, 교차오염 관련 관리 가능한 비건 인증 화장품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건전한 기업경영 지속 '경영수치 관리' 중요 "상품개발자 등 전사적 원가, 손익관리 시스템 구축해야"
김승중 협회 부회장(텐데이즈 아카데미 대표)은 화장품 제조원가와 손익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의 건전한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영 수치로 회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대표적인 경영 수치인 매출과 손익을 보다 좋게 하기 위해 기업들은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공을 들이게 된다. 그러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담당자들이 이러한 경영 수치와 무관하게 원가율이 높은 멋진 작품을 만들었을 경우 나름대로 일은 열심히 했지만 매출이나 손익 개선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따라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기존의 제품보다 많이 팔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가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게 설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의 경쟁 환경에서는 원가경쟁력이 있어야 남보다 매출을 더 할 수 있고 이익률도 나아질 수 있다.
경쟁력 있는 원가로 신제품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원가의 구조를 이해해야 하며 협력사로부터 입수한 견적도 올바르게 되었는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견적에 제시되는 재료비(원료비, 용기포장비)나 임가공비(노무비 등), 관리비 영업이익의 설정이 기업마다 서로 다르기에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야 한다.
김 부회장과 이와 더불어 "현재 팔리고 있는 기존 제품의 원가 분석을 통해서 무분별하게 발생한 원가를 찾아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제품별 팔림세 분석을 통해서 손익에 영향을 주는 품목도 대책을 세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기존 제품의 원가 형태를 반성해 개선하고 신제품에서는 기업의 경영 수치와 연계된 목표원가를 세워서 전개하는 모습이 전사적 원가와 손익관리의 바람직한 모습이다"고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이밖에 제조원가의 요소와 원가계산 방법, 견적과 가격결정, 원가절감, 수익성 개선, Product Mix, 사전원가관리(Target Costing)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ABC분석, 데실(Decil)분석, 품질기능전개(QFD : Quality Function Deployment), FTC(Function To Cost), VRP(Variety Reduction Program), DR(Design Review), TCR(Total Cost Reduction) 등의 다양한 기법을 적용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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