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화장품원료 기업들이 한 자리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화장품제조업체와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원은 원하는 화장품원료를 손쉽게 찾도록 도울 화장품원료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코스인은 화장품원료 기업과 화장품제조업체,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원들과 직접 연결해 화장품원료 최신 정보와 구매, 유통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는 화장품원료 플랫폼 ‘코스브릿지(Cosbridge)’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코스브릿지 관계자는 “코스인은 화장품, 뷰티, 원료, 부자재, OEM ODM, 패키지, 임상기관, 인증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화장품, 뷰티 온라인 매체”라며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저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FJK)를 발행하면서 많은 화장품원료 기업과 화장품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며 이들 사이에 브릿지(다리) 역할을 고민한 끝에 국내 처음으로 화장품원료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코스브릿지는 화장품원료 기업과 화장품제조업체의 공간적, 시간적, 관계적 접근성의 한계를 해결, 직거래를 통한 신속한 화장품원료 공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쇼핑몰 형태 온라인 플랫폼으로 문을 여는 코스브릿지는 전국 화장품원료 기업 제품을 화장품제조업체와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원들에게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장품원료 기업은 코스브릿지에 원료 또는 신원료, 베스트셀러 원료 정보를 매월 정기적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화장품원료 상세 정보는 플랫폼의 정보제공 틀에 맞춰 업로드되며 개별 화장품원료 소개 동영상도 올려 보다 효과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화장품제조업체와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원은 코스브릿지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개별 화장품원료 기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제조에 필요한 화장품원료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검색해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품목별(추출물, 베이스 등), 효능별(보습, 미색, 주름, 항염 등), 단어별, 업로드 날짜별 등 다양한 리스트업 기능으로 화장품원료 검색의 효율성을 높였다. 정보 검색 후 필요한 화장품원료는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코스브릿지는 쌍방향 소통으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화장품원료에 대한 구입이나 문의사항이 발생하면 구매자와 원료사를 연결해 주며 즉시 전화나 이메일로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그동안 화장품원료 영업현장에서 일어났던 불편함을 대폭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화장품원료 영업은 영업사원이 화장품제조기업을 방문해 자사의 특허원료나 신원료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렇다 보니 업무미팅에 참여한 몇몇 연구원들에게 제한된 원료만을 소개할 수 있어 접근성이나 시간, 관계의 제약이 매우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많은 화장품업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는 하지만 화장품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지역 소재 화장품제조업체들과 주요 화장품원료 기업들간 접근성은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업계의 고민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트랜드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으면서 비대면 온라인 영업방법이 더욱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코스인이 화장품원료 플랫폼 코스브릿지를 오픈하게 된 배경도 비대면 온라인 채널이 앞으로 화장품 업계의 핵심적인 영업, 마케팅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코스인은 “화장품원료 기업 가운데 자체적으로 구축한 홈페이지를 통해 화장품원료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곳이 적지 않지만 홈페이지 관리에도 인력이 필요하다 보니 회사를 소개하는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화장품원료 정보를 얻기 원하는 연구원이나 화장품제조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을 개별 화장품원료 회사의 홈페이지로 감당하기는 어려운 일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화장품 산업의 특성상 적합한 화장품원료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화장품원료 플랫폼의 역할은 앞으로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브릿지는 약 3,000 여명 이상의 화장품제조기업과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원들과 연결돼 있다. 코스브릿지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 개최됐던 킨텍스 'CI KOREA 2020'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코스인 부스를 방문했던 많은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코스브릿지가 화장품원료 정보와 판매, 구매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는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스브릿지는 오픈을 기념해 참여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브릿지 가입 시 별도 회원 가입비는 없으며 서비스 이용에 대한 미팅에 응한 업체에 한해 2개월 간 원료 5개 정보를 무료로 업로드하고 있다. 또 8월중 화장품원료 기업과 화장품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브릿지 오픈 설명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브릿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코스인 마케팅사업국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