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 공장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이 생산성 향상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6월 10일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한 (주)솔젠트에서 ’스마트공장 현장혁신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의 생산 주문이 폭주하는 등 진단키트 생산업체에 대한 스마트 공정혁신이 시급함에 따라 마스크 업체의 생산성 제고에 큰 성과를 발휘한 삼성전자와 협력해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 주요 진단키트업체 대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보고회를 개최하는 솔젠트의 경우,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전문가 멘토 20여 명을 신속히 현장에 파견해 자재관리, 물류동선 최적화에서부터 포장 공정개선, 자동화설비 도입 등 73개 과제를 발굴해 공정개선을 지원했다.
먼저 자제와 제품 구분관리를 위해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물류동선을 최적화해 이동거리를 148m에서 98m로 34% 단축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용기(Tube)을 국산화했다. 또 포장공정 개선 등 작업병목 문제를 개선하고 비전검사와 시약분주, 라벨링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생산공정 전반에 스마트 시스템을 보급했다.
그 결과 솔젠트의 생산성은 주당 11,900Kit에서 20,571Kit으로 73% 가량 대폭 증가했고 용기(Tube) 이물 불량이 40% 개선돼 균일한 품질이 확보되는 등 스마트공장 보급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솔젠트 성과
중기부는 진단키트업체에 대한 현장혁신 활동만으로 생산성 향상 성과가 나타났고 스마트공장 보급중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등 진단키트업체들에 대해서도 ’스마트공장 현장혁신 보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보급성과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삼성과 협력해 시스템과 디지털화, 초정밀 분야의 노하우들을 진단키트와 코로나19 보건용품 기업에 제조현장의 노하우를 이식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이루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이번 보고회는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코로나19 대응과 중소기업 현장의 생산 애로를 해결하는데 함께 협력해 스마트솔루션을 찾고 성과를 낸 대표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중소기업의 현장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민간 주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늘려 올해 25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주관기관(대기업 등)이 중소, 중견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정부가 구축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즉, ICT를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과 연동 자동화 장비와 제어기, 센서 등의 구입을 지원한다.
주관기관과 중소, 중견기업이 총 사업비의 70%를 부담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정부가 30%(최대 9,000만원)를 지원한다. 또 소기업이 기초수준(2,000만원 내외)의 스마트공장을 구축, 확장할 경우 기업부담 없이 정부와 대기업이 100% 지원한다. 삼성전자 주관사업의 경우 구축기업에 전문인력(삼성전자 멘토 200여명)을 파견해 공정개선, 기술전수 등 현장 혁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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