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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 (21)] 민감성 피부 화장품 트렌드 분석

최근 5년 ‘민감성 피부 화장품’ 언급량 폭발적 증가 '수분, 보습' 높은 관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미세먼지와 환절기 일교차로 인한 급격한 온도 변화, 자외선 등 외부 유해 환경으로 인해 피부가 민감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민감성 피부는 약한 외부자극에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피부이다. 이 같은 민감성 피부의 근본 원인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장벽이 약해지는데 있다.

 

피부장벽이 약해지면 자외선, 미세먼지, 매연, 건조함 등 외부 자극원이 피부장벽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게 된다. 손상된 피부장벽은 수분 보유 능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며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든다. 환경이 바뀜에 따라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은 피부 트러블은 물론 가려움, 홍조,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겪고 있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은 이러한 현상 때문에 화장품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민감성 피부의 소비자가 고민하는 현상과 화장품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일까.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민감성 피부 화장품’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 언급량

 

 

최근 5년간 ‘민감성 피부 화장품’이 언급된 소셜 미디어 버즈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1년간 2만 6475건이던 포스트 수가 2019년에는 98만 8,975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8년 23만 9,020건에서 2019년 사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민감성 피부는 피부장벽이 약해 외부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므로, 연중 지속되는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 요인 때문에 언급량이 증가한 것으로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민감성 피부 화장품 관련 언급량이 늘었다”면서 “마스크 내부의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게 되는 만큼 민감성 피부 화장품의 언급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계절별 민감성 피부 고민 원인

 

 

민감성 피부 화장품과 관련한 계절별 언급량을 살펴보면 봄(34.0%), 겨울(26.8%), 여름(25.3%), 가을(14.0%) 순으로 나타났다. 봄에 민감성 피부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나기는 했지만 겨울과 여름도 25% 안팎의 언급량을 보이는 등 민감성 피부에 대한 언급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모양새다.

 

봄에는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외부 유해요인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민감성 피부 화장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겨울에는 바깥의 찬바람과 실내의 히터 열기로 인해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속 당김, 얼굴 건조증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서 민감성 피부 화장품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량으로 이어졌다. 여름에는 자외선과 습하고 높은 기온 때문에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 모세혈관이 확장돼 홍조가 생기는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이에 민감해진 피부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감성 피부 고민 현상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이 주로 고민하는 현상으로는 건조함, 트러블, 거친 피부 결 등이 언급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이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인 피부장벽이 약해지는 경우 외부자극으로부터 쉽게 자극을 받아 건조해지며,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외부 유해물질이 약해진 피부장벽 속으로 침투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트러블에 대한 고민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 기대 효과

 

 

민감성 피부 화장품의 사용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수분·보습, 재생·트러블 진정, 결 정돈 순으로 나타났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이에 수분과 보습을 통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려는 움직임이 기대효과에 대한 언급으로 이어졌다. 또 민감성 피부는 약한 자극에도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피부를 재생시키는 데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 우려요인

 

 

민감성 피부 화장품의 우려요인으로는 사용감을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유해성분, 사용기한, 냄새, 고가,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사용감 측면에서는 번들거리고 끈적한 제형보다는 가벼운 제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의 우려요인과 관련, 소비자들은 화장품의 유해한 성분이 얼굴에 직접 닿게 되면 피부가 더 민감해지고 예민해지므로 파라벤, 트리에탄올아민과 같은 화학성 계면활성제와 피부염을 발생시키는 인공 향료 등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 관심 성분

 

 

민감성 피부 화장품의 관심 성분으로는 병풀, 비타민, 티트리, 히알루론산, 자일리틸글루코사이드 등이 꼽혔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민감성 피부 화장품 구매 시 우려하는 요인으로 ‘유해성분’이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은 화장품의 성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감성 피부 화장품의 관심 성분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병풀은 외상이 난 곳에 존재하는 염증들을 제거하고 세포 재생 역할을 해 피부 진정효과는 물론 피부 조직을 탄탄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며 “병풀 등에 대한 높은 언급량은 소비자가 민감성 피부 화장품에 기대하는 효과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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