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글로벌 스타트업 스타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은 해외 시장 진출에 근접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OTRA가 기획한 스케일업과 글로벌 창업 지원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한 달 동안 참가기업 모집과 서류, 동영상 심사를 통해 78개 기업을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은 산업별로 인공지능 분야 21개사, 빅데이터 분야 9개사, 교육과 핀테크 분야 7개사, 바이오헬스케어 6개사 등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이 다수로 이중 57개사는 이미 5억 원 이상 투자를 받은 경력이 있다.

이중 화장품, 뷰티,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은 리틀원, 오앤영인터내셔날, 룰루랩, 에스디씨컴퍼니, 우리아이들, 뷰티메이커스, 에프앤디파트너스, 메이븐플러스 등 8개가 선정됐다.

리틀원은 베이비케어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플랫폼이고 오앤영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화장품 관련 온라인 플랫폼이다. 룰루랩은 피부 스캔을 통해 피부에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 주는 AI 스킨케어 보조 장치,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에스디씨컴퍼니는 Auto feeder & 웨어러블 헬스케어 서비스, 펫-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리아이들은 화장품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스탬프 타입 화장품 용기을 만들고 있다. 뷰티메이커스는 K-뷰티 매칭 플랫폼으로 펀딩, 판매, 마케팅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에프앤디파트너스는 AI 기반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얼굴 피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메이븐플러스는 병원 전문 동행 매니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O2O 플랫폼이다.

코트라 '글로벌점프300' 선정기업 프로그램 지원 사항

심사를 맡은 임성원 나우틸러스 벤처캐피탈 대표는 “IT기술, 이커머스,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이 참가해 서류와 동영상으로 판단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며 “최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높아지면서 세계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려는 창업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중점 분야를 수출, 투자유치, 글로벌 창업으로 구분해 해외 진출 로드맵을 수립하고 일대일 매칭을 통해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KOTRA는 오는 5월 중순부터 글로벌점프 300 2차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