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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행소매산업 큰 타격

글로벌 데이터, 전세계 확산 '관광, 명품 패션, 뷰티 소매' 등 경제부문 악영향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중국 후베이성의 수도인 우한에서 시작된 전염병과의 싸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가 800명으로 급증했으며 홍콩과 필리핀에서 중국 본토 이외 지역의 최초 사망자가 보고됨에 따라 수많은 고급 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수백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 말부터 지역 여행을 마비시키고 지역 경제를 강타한 사스(SARS) 위기의 반향을 일으킨다. 더구나 오늘날 세계 경제에서 후베이 지역의 중요성은 그 어느때 보다 크다.

 

현재 건강 위기가 관광, 명품, 명품 패션과 미용 소매를 포함한 여러 경제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2002년~2003 년 사스(SARS) 전염병이나 2009년 돼지독감 위기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는 현재 중국 관광객수가 2002년이나 2009년 보다 많이 증가했으며 이들이 관광 소매품에 소비하는 영향력이 매우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급 패션과 뷰티 브랜드는 아시아의 주요 시장에 지원을 표시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구찌,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알렉산더맥퀸, 율리세나르딘을 포함한 모기업 브랜드인 커링그룹(Kering Group)은 후베이의 적십자재단에 750만 위엔(한화 약  12억 7,800만원) 를 기부했다. 루이비통, 펜디, 셀린, 크리스챤디올을 소유하고 있는 파리 소재의 엘비엠에이치 모엣 헤네시(LVMH Moët Hennessy)는 중국 적십자사재단에 1,600만 위엔(한화 약 27억 2,800만원)를 약속했다.

 

로레알은 500만 위엔(한화 약 8억 5,250만 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미국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는 200만 위엔(한화 약 3억 4,000만원)를 약속했다. 오스트리아 산 크리스탈회사인 스와로브스키는 300만 위엔(한화 약 5억 1,000만 원)을 기부한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산업은 여행 산업으로 글로벌 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13억 인구가 거주하는 중국 본토는 2019년 1억 5,500만 건의 해외 여행으로 세계 관광 수의 가장 큰 공헌 한 것으로 보고됐다.

 

대부분의 중국 관광객은 아시아,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한국, 일본, 베트남으로 관광지를 선택했으며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는 보통 유럽, 미국 또는 호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2018년 220만 명의 중국인이 방문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국가이며 독일, 이탈리아,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데이터(GlobalData)의 아너 스트레찬(Honor Strachan) 수석분석가는 “지난 몇 년간 공항 소매 업체, 특히 유럽의 소매 업체는 제안을 조정하고 중국 결제 솔루션을 통합하고 중국 승객을 대상으로 하고 판매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에 투자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와 판매를 위해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2003년 사스(SARS)는 중국의 관광 지출을 줄이면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으로 가는 방문자 수가 크게 줄어 비행 일정이 크게 줄었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춘절 연휴기간 동안 고향으로 돌아갔던 소비자들이 고향에 머물것과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 또는 강요하게 됨으로써 이미 관광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번 위기에 대응해 소매 업체들은 매장 폐쇄를 고려하고 있으며 2020년 APAC 면세 시장에 영향을 주는 중국 면세그룹(China Duty Free Group)이 헤이탕 베이(Haitang Bay)에서 쇼핑몰을 폐쇄했다.

 

아너 스트레찬(Honor Strachan) 수석분석가는 “아시아태평양은 2020년 공항 소매 지출에서 가장 빠른 실적을 보일 지역으로 전 세계 채널의 45.1%에서 8.4% 증가한 217억 달러(한화 약 25조 8,900억 원)로 예상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산된다면 관광과 경제, 특히 APAC 전역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항, 호텔, 레스토랑, 관광 사이트를 넘어 여러 산업 분야에 위기는 확산될 것이다.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며 많은 돈을 소비하는 대부분의 고급 브랜드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매출 인하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 위기는 이미 일본의 주요 닛케이지수 급락을 보냈으며 시세이도의 주식은 5%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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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관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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