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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통영 한국동백연구소, 최고 품질 '동백오일' 프랑스 수출

2005년부터 화장품, 식용 오일 프랑스, 일본 수출 통영 고급 특산품 자리매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성해 기자] 통영시에 소재한 한국동백연구소는 지난 10일 버려졌던 동백 씨앗을 이용해 동백 오일을 생산해 프랑스로 수출했다.

 

동백은 다른 꽃들이 지는 추운 계절에 홀로 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애정을 듬뿍 받는 꽃이다. 이러한 동백꽃이 떨어지고 난 자리에는 열 개 남짓한 씨앗을 품은 열매가 자란다. 이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씨앗을 땅에 떨궈지지만 그 동안은 씨앗이 쓸모가 없어 그대로 버려졌다.

 

하지만 최근 동백 씨앗이 기능성 화장품과 고급 식용 오일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수매가 시작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도 생겼다. 쓸모없어 버려졌던 동백 씨앗이 지역의 기술로 가공돼 고급 특산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동백 오일에는 올레인산이 올리브유보다 약 20% 이상 높게 함유되어 있어 최고급 식용 오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산 동백오일에는 올레인산이 85% 이상 함유돼 있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한국동백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15년 동안 통영 동백 오일을 프랑스와 일본에 수출해 왔다. 또 매년 전국에서 25~30여 통의 동백 씨를 수매해 프랑스와 일본 등에 원유로 수출했다. 2019년에도 동백오일 3.3톤을 프랑스와 일본으로 수출했으며 지난 10일에도 7톤의 원유를 추가로 프랑스에 수출했다.

 

또 연구소는 이 동백유를 착유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특허 신청해 지난 11월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버려졌던 동백 씨앗을 수매하면서 특산품을 개발하고 지역 노인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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