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의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공시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784억원, 영업이익은 99.5% 감소한 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93.3%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 감소의 주효한 원인은 내수 시장의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인한 고객사 수주 감소이다. 한국법인의 성장을 지속 견인했던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중국법인의 평호 신공장 가동을 위한 품목허가 절차에 시일이 소요되는 점, 미국법인의 주요 고객사 수주가 일시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메카코리아 2019년 3분기 실적 (단위 : 백만원)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실적 둔화에 영향을 미친 이슈들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다”며 “최근에는 실적 개선과 QCDS(품질, 가격, 납기,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 중국, 미국법인에 걸친 전사 효율경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국 평호공장의 가동 안정화와 잉글우드랩코리아의 OTC 전문화로 인한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중국 평호공장은 품목허가 완료와 생산 확대를 위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매출처 편중을 줄이고 실적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손자회사인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올해들어 지속적인 분기별 성장을 이루어내며 손익분기점(BEP)에 가까워지고 있다. 9월 FDA로부터 실사 결과 생산가능(VIA) 판정을 받은 잉글우드랩코리아는 OTC 전문 제조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 일환으로 코스메카코리아와 연구소를 통합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확보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는 재무여건과 조직 체질 개선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실적 변동성이 두드러졌지만, 내년부터는 안정화된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각 법인이 연결기준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6월 잉글우드랩의 지분 34.7%를 578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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