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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크림 시장 한중일 '삼국지' 승리하는 방법은?

한국산 MS 3위 차지 건강한 성분, 강한 피부보호 효과 제품 승부해야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지구는 갈수록 뜨거워진다. 햇볕은 갈수록 따가워진다. 그럴수록 찾게 되는 것은 바로 선크림이다. 중국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벌이는 중국 선크림 시장 '삼국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코트라(KOTRA) 중국 광저우 무역관은 지난 25일 '중국 선크림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선크림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성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일용화학공업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선크림 시장 규모는 2012년 판매액 48억 7,100만 위안에서 2016년 78억 2,900만 위안으로 5년 만에 연 평균 12.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중국 선크림 판매 브랜드 국가별 판매액 순위 (자료 : CBN데이터)

 

 

또 CBN데이터와 텐마오메이좡의 2019 선크림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일 정도로 선크림 제품 매출액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2분기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소비자들은 일단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 SPF지수와 PA지수가 높은 선크림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피부 노화와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예방하기 위해 UVA, UVB 등 차단 기능을 꼼꼼히 따지는 추세다.

 

이외에도 건강한 피부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기능성, 민감성 피부용, 오일 제로, 보습, 미백, 식물성 성분, 비타민 함유, 휴대용 등 다양한 기능과 용도로 구분해 선크림을 구매한다. 여기에 남성들도 자외선차단 의식이 강해지면서 남성용 선크림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선크림 국가별 수입 규모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 : KITA)

 

 

현재 중국 선크림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국가는 일본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는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판매 증가율 면에서는 지난해 한국 선크림 판매액이 2016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액에서는 한국이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수입액에서는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한국은 2017년 14억 7,600만 달러와 지난해 25억 4,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일본, 프랑스, 미국 등을 앞섰다. 한국산의 수입액 증가율은 지난해 72.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기상기구에서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고 중국 소비자 역시 자외선차단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선크림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며 "선크림 수요는 미용 목적 외에도 피부 보호를 위한 목적도 있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인공 성분을 배제한 건강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의 성장이 향후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이 관계자는 "중국 선크림 시장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특히 남성용 제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한다면 반드시 중국 경내 책임자를 통해 비안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또 중국 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모두 마케팅이 중요하다. 샤오홍수 같은 플랫폼이나 SNS, 왕홍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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