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브라질 화장품 그룹 '나투라앤코(Natura & Co)'는 미국 뷰티 그룹 '에이본 프로덕츠(Avon Products, Inc.)'을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이번 합병에 따른 기업가치는 에이본(Avon) 37억 달러(한화 약 3.9조원)를 포함해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로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직접판매 뷰티 전문 그룹이 탄생됐다.
이번 합병은 에이본(Avon)과 나투라앤코(Natura & Co)의 630만 명이 넘는 컨설턴트와 직접판매원을 통해 판매하는 멀티 채널 뷰티 업체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그룹이 됐으며 3,200개 매장과 디지털 판매망을 통해 대규모 글로벌 회사로 입지를 확대했다.
합병 기업가치 12조원, 100개 국가 진출 630만명 직접판매원 활동
합병된 그룹은 연간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40,000명 이상의 직원을 통해 100여개국가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나투라앤코(Natura & Co)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직접판매 뷰티 그룹이 됐다.
나투라앤코(Natura & Co)의 대표 브랜드는 나투라(Natura), 더바디샵(The Body Shop), 이솝(Aesop) 등이 있다. 에이본(Avon) 추가는 그룹의 다른 소비자 프로필과 유통채널을 보다 잘 제공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나투라앤코(Natura & Co)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연간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에서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투라앤코(Natura & Co)의 루이스 세아브라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늘 존경심과 호감을 가지고 에이본을 주시해 왔다"면서 "나투라는 미용과 관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오늘의 거래를 통해 소비자 직접판매 분야의 주력 회사가 생겨난다. 직접판매는 그 단어가 존재하기 전부터 시작된 소셜 네트워크였으며, 기술과 세계화를 통해 소비자들과 의미 있게 연결하는 기회가 많이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직접판매 모델은 소셜 판매로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디지털의 힘을 통해 제품과 어드바이스의 공급을 뛰어넘어 여성들의 경제적 독립과 자존심의 제고를 통한 지위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우리는 기업이 선을 위한 힘이 될 수 있으며, 계속 확장되고 있는 네트워크에 사회적, 환경적, 그리고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의 선도적인 노력을 에이본과 함께 배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투라앤코(Natura & Co)의 로베르토 마르케스 상임회장은 "나투라앤코는 2013년 이솝을 인수하고 2017년 더바디샵을 인수한 다음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적인 멀티 브랜드 멀티 채널 그룹을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다"라면서 "에이본은 열성적인 직원들과 관계의 힘을 또한 믿고 있는 500만 명 이상의 영업 대표를 보유한 대단한 회사이며 유명 브랜드이다. 함께 우리는 성장하고 있는 우리의 디지털 능력, 컨설턴트와 영업 대표로 구성된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를 키우고 우리의 전 세계 점포망과 우수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매일 다른 면모를 통해 수백만의 소비자들과 연결하고 접촉하며 그들에게 영향을 줌으로써 우리 그룹을 특별하게 하고 엄청난 성장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이본 얀 지즈더벨트 CEO는 "이번 기업 결합은 에이본 130년 역사에서 새롭고 신나는 장을 시작하는 것이다"라면서 "이번 결합은 '오픈 업 에이본'을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진전을 보였다는 증거이며 우리는 이번 결합을 통해 우리의 전략을 크게 가속하고 온라인 채널로 계속 확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난해 우리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변신을 시작했으며 운영을 간소화하고 브랜드를 현대화했으며 디지털화했다. 우리는 나투라와 함께 혁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며 영업 대표가 성장을 견인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데이터와 툴을 개선할 것이다. 그 밖에 우리는 나투라의 지원을 통해 최첨단 기술에 지속해서 투자함으로써 우리의 디지털 능력과 영업 대표들의 생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에이본과 나투라 양사는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며 이번 결합을 통해 수백만의 영업 대표들을 더 잘 대우하고 그들의 경험과 수입을 늘려준다는 동일하고 강력하게 유지되는 약속과 함께 에이본의 국제망을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합병의 일환으로 새로운 브라질 지주회사인 나투라홀딩스(Natura Holding S.A.)가 설립됐다. 나투라앤코(Natura & Co)의 주주들은 에이본 보통주 1주당 나투라홀딩스 0.300주의 고정 교환 비율을 기준으로 합병된 회사의 약 76% 지분을 소유하고 에이본(Avon) 보통주주들은 약 24%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나투라앤코가 에이본과 나투라 사이의 협상 진행을 인정하는 주요 사실 공시를 한 하루 전날인 지난 2019년 3월 21일의 정상적인 나투라 주식 종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번 거래는 에이본 주주들에게 28% 프레미엄을 의미하며 나투라의 예상 시너지가 모두 영향을 줬다고 가정했을 경우 2018년 EBITDA는 9.5배 혹은 5.6배 늘어난다. 지난 3월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에이본의 기업 가치는 37억 달러가 되며 결합 그룹의 기업 가치는 약 110억 달러가 된다. 거래 종결 즉시 나투라홀딩스 주식은 B3에 상장되고 55%는 일반인들에게 판매된다. 또 NYSE에도 ADR로 상장된다. 에이본 주주들은 NYSE 거래 ADR을 받을 것인지 B3 상장 주식을 받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거래 종결 즉시 결합회사 이사회가 13명으로 구성되며 그중 3명은 에이본이 지명한다. 이번 거래는 나투라앤코와 에이본 주주들 뿐 아니라 브라질과 기타 관할지역 반독점 당국 승인 등의 통상적인 종결 조건에 따른다. 거래 종결은 2020년 초로 예상된다. UBS인베스트먼트뱅크와 모건스탠리가 나투라앤코의 금융자문사였다. 골드만삭스가 에이본의 금융자문사였으며 PJT파트너스가 에이본 이사회 멤버들에 대한 금융자문사였다.
# 나투라앤코(Natura & Co)
나투라(Natura), 더바디샵(The Body Shop), 이솝(Aesop) 통합의 결과인 기업 브랜드 나투라앤코(Natura & Co)는 목적에 따라 행동하는 세계적인 멀티 채널 멀티 브랜드 화장품 그룹으로 탄생된다. 그룹을 형성한 이 3개 회사는 긍정적인 경제, 사회, 환경적 영향을 만들어 낼 것을 다짐한다. 1969년 설립된 나투라는 화장품, 개인용품 분야의 브라질 다국적 기업이며 직접판매 업계의 리더이다. 잉글랜드 브라이튼에서 아니타 로딕이 1976년 설립한 더바디샵은 세상에서 긍정적인 차별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적인 미용 브랜드이다. 호주의 미용 브랜드 이솝은 피부, 헤어, 바디에 사용하는 다양한 최상급 제품 생산을 추구하며 1987년 설립됐다.
# 에이본프로덕츠(Avon Products, Inc.)
에이본프로덕츠(Avon Products, Inc.)는 130년 동안 여성들을 위해 존재해 왔으며 여성을 통해 여성에게 주로 판매되는 혁신적인 고품질 미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수백만의 독립적인 영업 대표들이 자신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에이본칼라와 에이뉴와 같이 유명한 에이본 브랜드를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으로 판매함으로써 자신들의 미용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본은 여성들의 지위 향상, 기업가 정신과 웰빙을 지원하며 에이본과 에이본재단을 통해 여성 운동에 1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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