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블룸버그는 최근 브라질계 화장품 업체인 나투라 코스메틱스(Natura Cosmeticos SA)가 에이본프로덕트(Avon Products Inc.) 인수 가능성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최소 3개 은행의 지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산탄더 은행(Banco Santander SA), 이타우 유니온 은행(Itau Unibanco Holding SA), 브라데스코 은행(Banco Bradesco SA) 등 3개 은행이 협상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비공식적으로 나투라 코스메틱스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나투라 코스메틱스는 3월부터 에이본(Avon) 매입을 위해 협상 중이며 방문판매 업계의 개척자인 에이본을 20억 달러 이상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투라 측에서 아직 인수 계획을 확정되지 않아 은행들은 자금 조달 계획을 명확히 하지는 않았다. 또 씨티 그룹(Citigroup Inc.)은 인수 자금 조달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투라와 이타우 은행, 씨티그룹의 대변인들은 이와 관련한 명확한 설명은 거절했으며 브라데스코 은행과 산탄데르(Santander) 대표는 논평 요청에 즉시 회신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더바디샵(The Body Shop)을 인수한 나투라는 3월 에이본과의 협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잠재적 거래 관련을 발표했다. 4월말 나투라 호세 필립포(Jose Filippo) CFO는 "에이본의 인수가 합리적 일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두 회사 모두 비슷한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투라 주식은 에이본과의 협상 발표 이후 25% 상승한 반면 브라질의 이바인파(Ibaignpa)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약 2% 하락했다.
씨티(Citi) 시장분석가인 토비아스 스틴게린(Tobias Stingelin)과 알란 이마주미(Alana Imaizumi)는 "나투라 코스메틱스는 궁극적으로 인수 진행을 '가속화' 하기 위해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할 수 있지만 어떤 시점에서는 레버리지를 줄이기 위해 형평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최근 기고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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