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하영 일본 통신원] 미국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이 일본 코슈메슈티컬 뷰티 브랜드 '닥터시라보 (DR.CI:LABO)'와 에스테틱 살롱을 운영하는 ‘시즈홀딩스’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J&J는 2018년 10월 29일부터 2019년 1월 10일까지 TOB(주식 공개 매수)를 실시해 주당 5,900엔(약 58,000원), 총액 약 1,500억엔(약 1조 4,855억원)으로 매입한다. 또 닥터시라보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조노 회장의 지분을 약 800억엔(약 7,922억원)으로 취득해 J&J의 자회사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해외 사업 전개를 중심으로 한 자본업무제휴를 체결해 J&J 주도 하에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광고,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왔다. 앞으로 시즈홀딩스는 J&J의 고가 제품의 신규 개발과 연구개발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J&J의 판매망을 활용한 글로벌 전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J&J는 국내 판매 등록회원 1,258만명(2018년 7월 기말)을 보유한 시즈홀딩스의 고객관리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망을 강화한다.
시즈홀딩스는 1999년 설립해 닥터시라보 올인원 젤, 아쿠아 콜라겐 젤이 히트하면서 사업의 기초를 닦았다. 그 외에 라보라보(LABOLABO), 제노마GENOMER) 등의 브랜드도 전개하고 있으며 2018년 7월기(2017년 8월 ~ 2018년 7월) 매출은 430억엔(약 4,258억원), 영업이익은 84억엔(약 831억원)이었다. 조노 회장은 명예회장 겸 수석고문으로 일선 경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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