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마스크시트 신소재로서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의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는 뛰어난 안전성과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생산원가가 높은 것이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세계 최초로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특허기술을 보유한 유쎌(대표 차재영)이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생산원가를 떨어뜨리는데 성공,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의 대중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쎌은 지난해 말부터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정 혁신에 돌입, 반년여 만인 올해 6월 그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공급가를 크게 낮춘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를 고객사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를 활용한 마스크팩 제품이 개략적으로 6,000원대 이상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유쎌은 신공정 도입과 함께 이를 40%가량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치대로라면 소비자가가 3,000~4,000원대로 내려가는 셈이다. 이를 계기로 시장에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 마스크팩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천연 코코넛 유래의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로 만든 시트는 3차원 망상구조로 이뤄져 밀착력과 흡착력이 뛰어나며 보습력이 탁월하다. 말 그대로 건조된 상태이므로 균에 의한 오염의 여지가 없고 방부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자극 걱정도 덜 수 있다. 나아가 습식 바이오셀룰로오스에 비해 유효성분 유지력이 우수하다.
이 같은 장점 덕에 휴메딕스, 코스맥스, 차바이오에프앤씨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잇따라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를 채택한 마스크팩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유쎌의 자체 브랜드인 앤:셀(N:CELL)의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패치 7종 제품 또한 8월에 이마트에 입점하는 등 판매망이 확대되고 있다.
유쎌은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뿐 아니라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기술을 기반 삼아 다양한 신소재를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를 마이크로 단위로 입자화해 기초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워터허그셀’이 대표적이며 클렌저, 크림 등의 메인 원료로 셀트리온스킨큐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일반 부직포 시트의 단점을 바이오셀룰로오스 기술로 개선한 ‘셀루분 시트’ 또한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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