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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중국 현지 생산능력 강화...사드 여파 ‘이상 無’

중국 광저우 포산공장 화장품생산허가 취득 4월 본격 가동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사드 여파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불구 코스메카코리아가 중국공장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 현지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화장품 연구개발과 제조생산 전문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의 두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화장품 포산(불산)유한공사’는 지난 3월 29일 CFDA(중국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 화장품생산허가 취득을 완료,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중국은 지난해 화장품 업체의 생산허가 기준을 강화해 기존 화장품 생산업체에 발급했던 ‘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증’과 ‘위생허가증’을 ‘화장품생산허가증’으로 통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화장품생산허가증 없이는 화장품 생산이 불가능하며 화장품생산허가증은 취득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14년 첫 중국법인 쑤저우(소주)유한공사를 설립,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210%의 성장을 이어갔다. 현재 쑤저우공장은 생산능력 대비 제품 주문량이 크게 초과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광저우 인근에 두 번째 중국법인 포산유한공사를 설립, 신공장을 준비해 왔다. 포산공장이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광저우 지역 판매 업체들의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은 쑤저우공장과 포산공장을 합쳐 연간 1억 2,000만개이다.

조임래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과의 어려운 이슈 속에서도 포산공장이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하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포산공장이 단기적으로는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량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 인근 저장성(절강성)에도 올해 안으로 신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8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장성 공장 운영까지 본격화되면 코스메카의 중국 총 생산능력은 2016년 대비 세 배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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