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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수출액 첫 감소세 '빨간불'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오현지 기자]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드 배치, 중국 여유국의 저가 관광상품 규제, 한한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11월 20일 현재 국내 화장품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분석한 ‘주요 소비재 품목에 대한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대중국 수출 증감률이 최저를 기록했다. 11월은 20일까지 잠정 집계한 수치임을 감안해도 중국 수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올들어 처음이어서 화장품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주요 소비재 품목에 대한 수출 동향 자료(단위 : 백만달러)

수출금액 증감률을 보면 전년 동월보다 1월은 11.1% 증가한 9,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줄곧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월부터 10월까지 계속 증가했다. 하지만 11월은 20일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한 9,100만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20일 현재 대중국 수출금액 역시 2월 8,550만달러 이후 최저치이다.

특히 여유국이 저가관광상품 규제를 발표해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가 우려되고 한한령 등 중국 내 한류열풍 억제 바람이 불었던 지난 10월부터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9월 전년 동월 대비 72.6%까지 치솟았던 대중국 화장품 수출금액 상승률이 10월 37.9%로 거의 반토막났다. 이후 11월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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