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코오롱이 이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이란 현지 유통회사,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등과 화장품 유통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란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화장품 제조와 판매를 추가,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합작법인은 약 1,000만 달러(113억원) 규모이며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이란 현지에 별도 화장품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이 진출하려는 이란은 인구 8,000만명의 대규모 내수 시장을 가진 국가로 경제제재 해제 이후 2020년까지 매년 4%대 성장이 전망되는 곳이다. 특히 여성의 연간 화장품 지출액이 150달러로 중동 평균(36달러)의 4배 이상이어서 화장품 산업이 유망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아직 MOU 체결 전”이라며 “화장품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고 내용이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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