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의 양호한 매출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의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부문에서 면세점 채널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생활용품의 중국 진출이 시작돼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기대감이 고조될 여지가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조 5,005억원,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2,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7,433억원, 1,3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1.8%, 2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LG생활건강 실적 추이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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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LG생활건강, KTB투자증권 전망. |
김영옥 연구원은 “면세점 내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1분기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매출액 기준 2,365억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신규 면세점에 입점한 카운터의 판매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숨’, ‘오휘’, ‘빌리프’ 등 ‘후’를 뒷받침하는 후속 브랜드들의 인지도 제고도 화장품 실적 호조를 가능케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성장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옥 연구원은 “생활용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4,674억원, 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 19.4%로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5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특히 ‘윤고’의 경우 200여개 이상의 왓슨스 매장에 진입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음료부문에 대해서는 “비탄산 부문의 수익성은 미미한 반면 탄산 부문의 주력 브랜드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의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음료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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