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주희 기자] 일본에서도 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이업종에서의 화장품 산업 진출과 화장품 사업 확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법인 대상 통번역 서비스 업체인 ‘에이앤피플(エイアンドピープル)’이 화장품 사업의 판매체제를 강화한다고 선언했다고 산케이비즈가 11월 18일 보도했다.
에이앤피플은 화장품 사업의 판매 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피부 관련 서비스 회사인 ‘맥셀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즈(マクセルスマート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와 제휴했다.
피부의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맥셀의 기기와 화장품 트라이얼 키트를 세트로 출시해 신규 고객층 개척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또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일본 국내 백화점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맥셀의 기기는 달걀 모양의 ‘미모레(ミモレ)’라는 이름의 피부 렌즈다. 스마트폰에 장착해 피부를 촬영한 후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하다모아(ハダモア)’로 피부 상태에 점수를 매기고 조언을 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투명감, 기미, 미백 지수, 주름 등의 6개의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각 항목별로 점수를 표시하고 피부 개선을 위한 포인트를 콕 집어 설명한다.
한편 에이앤피플은 비타민C의 172배에 상당하는 항상화력 등을 배합한 고성능 타입 스킨케어 화장품 ‘MACHIKO’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아사이마치코(浅井満知子)사장이 출산 후 생긴 피부 트러블을 계기로 개발됐다.
모이스처 비누, 모이스처 클렌징젤 등 4품목으로 구성된 제품의 컨셉은 바쁘게 일하는 여성이 간단한 손질만으로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화장품이다.
이런 특성이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MACHIKO를 일정기간 사용 후 미모레와 하다모아에서 체크한 결과 피부의 개선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트라이얼 키트와의 세트 가격은 8천8백엔이며 Amazon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이번 사업뿐 아니라 타 업종과의 제휴를 진행해 판촉으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 대상 중 하나가 미용기기다.
중국에서는 피부의 칙칙함과 다크서클 등 피부 노화의 징후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어 일본 관광에서 이런 것들이 ‘바쿠가이(주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싹쓸이 쇼핑)’의 대상이 되고 있다.
MACHIKO는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대규모 인터넷 통신판매 자회사 숍에서 취급하고 있다.
향후 일본 국내 백화점 루트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기간한정 판매 이벤트 등 새로운 방법의 도입도 고려해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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