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주희 기자] 전라남도와 여수시와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 바스프(BASF)가 지난 7월 28일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5천 800만 유로(약 7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바스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폴리페닐설폰수지(PPSU. Polyphenylsulfone)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
폴리페닐설폰수지는 기존 폴리설폰수지(PSU․Polysulfone), 폴리에테르설폰(PESU․Polyethersulfone)보다 더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무공해 우유 젖병, 인공신장 투석기용 필터, 해수담수화 필터,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 소재로 쓰인다.
바스프는 2013년 아시아 최초로 폴리설폰수지, 폴리에테르설폰 생산라인을 가동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요량이 급증함에 따라 폴리페닐설폰수지 생산까지 가능한 제2공장을 증설하게 됐다.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생산 시설은 바스프 공장 중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는 여수공장이 첫 번째로 설비돼 연간 6천 톤 생산 규모로 가동 중이다. 이번 증설로 연간 1만 2천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 제품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인도, 대만 등에 연간 420억 원 상당을 수출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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