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주)(각자 대표이사 이경수 송철헌)는 올해 경영 비전을 ‘혁신’으로 삼아 ‘고객우선’과 ‘글로벌화’를 목표로 2013년을 제 2의 창업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이경수 회장은 2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코스맥스의 미래 비전으로 ‘혁신’을 제시하고 올해 이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우선기업’ 글로벌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코스맥스는 지난 6년간 연속 매출 20% 이상 성장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이며,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뼈를 깎는 노력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 ‘고객우선기업’ ‘글로벌기업’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 2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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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해 코스맥스는 고객우선과 글로벌화의 두 가지에 경영 전략의 초점을 맞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 전 부문에 결친 혁신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우선적으로 ‘고객우선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 작업을 단행했다. 올해 기존 디자인팀의 명칭을 ‘디자인 R&I’로 바꾸고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고객사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4% 내외를 투자하고 있는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올해 최소한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구축한 판교 R&I 센터를 비롯해 기초, 색조, 한방화장품, 기반기술, 해외 화장품 등 5개 연구소 간의 협업 및 공동연구를 더욱 공고히 해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을 위한 계획과 준비도 막을 올린다. 코스맥스는 올해 해외 시장에 대한 기존 및 신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1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오늘의 코스맥스를 만든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코스맥스차이나는 기존 상해와 더불어 2원화된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는 그동안 코스맥스차이나가 보여줬던 높은 성장률을 올해에도 지속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이 구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저우는 중국 화장품산업의 가장 큰 중심지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공략해야 할 시장이다. 코스맥스차이나가 이런 광저우에 현지법인과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류비용 절감, 물류기간 단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에 대한 신규 투자도 계획 중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중국 외에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의 첫 걸음을 떼는 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이 같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올해 국내외 모두에서 고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정비도 실시했다. 코스맥스는 2일 시무식에서 발표한 대단위 승진 및 인사발령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날 코스맥스는 코스맥스차이나 최경 부사장을 사장으로,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연구소 김명성 연구위원과 코스맥스차이나 연구소 주영아 연구위원은 각각 임원(이사 대우)인 연구소장으로 승진 발령하면서 올해 경영 목표를 위한 조직 재정비 작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