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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미용학회, 2012년 추계 학술대회 성료

24일 숙명여대 젬마홀 200여명 참가 KBS 이후락 PD 특별강연 큰 주목

 



 

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김주덕)는 지난 11월 24일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관 젬마홀에서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2 제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총 3부에 걸쳐 외부 인사의 특별강연과 함께 화장품·미용 관련 다양한 논문들이 소개됐다.

 

1부에서는 (주)아름다운 화장품 김수미 마케팅 본부장이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김 본부장은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의 성공 필수 조건으로 △좋은 제품 △혁신적인 기술 △탁월한 물류 서비스 △광고 및 판촉 홍보활동 △적절한 가격과 수익 △파트너와의 신뢰 △훌륭한 영업팀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컬렉션 △컨테스트 △쇼 △통합 교육  등을 살롱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제안했다.

 

이어 "프로페셔널 전용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신비한 느낌을 주는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는 제품과 물류, 서비스를 넘어 헤어 디자이너가 진정한 뷰티 디렉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협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문은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미용전공 김유진 씨의 '여성들의 네일 관리 행동 및 서비스 만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김 씨는 "여성들이 현재 이용 중인 네일 숍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해하는지 살펴본 결과 79.3%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을 봤을 때 향후 네일 잠재 고객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여성 고객들의 많은 네일숍 교체 경험과 직원들의 전문성 부족에 의한 서비스 불만족은 시급한 해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여성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고객 감동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다변화하는 고객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KBS스페셜 이후락 PD가 '언론에서 바라본 향장 미용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 PD는 "예전엔 국내 기업이라고 하면 잘못을 조금 눈 감아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며 "기업은 늘 미래 기준에서 바라봐야 한다. 현상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은 결국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친환경 즉 지속가능한 개발이 국내 산업 전반에서 거대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화장품업계도 학계와 전문가들이 산업 발전을 위해 파트너쉽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논문은 '미용 건강식품에 대한 인지도 및 구매행동에 따른 실태연구(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미용전공 김영옥)', '남성들의 자외선 차단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진보경)' 등 2편이 소개됐다.


미용 건강식품 관련 발표에 나선 김영옥 씨는 "미용 건강식품 시장은 지난해 500~6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1,500억 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 일반 소비자들 역시 다양한 효과·효능을 인정하고 미용 건강식품 시장을 밝게 전망하고 있었다(73% 응답)"며 "다만 검증된 원료, 신뢰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할 듯 보인다"고 말했다.


남성 자외선 차단제품 관련 논문을 소개한 진보경 씨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용감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보다 피지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에 적합한 남성 전용 자외선 차단제품의 기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 씨는 "조사 대상자의 46.4%가 자외선 차단제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점으로 미뤄 봤을 때 남성화장품이지만 여성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주)바이오 에프디앤씨 모상현 대표이사가 '글로벌화장품 신소재 개발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모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로 △식물 캘러스 배양 추출물 △뉴로펩타이드 △피투케미칼-펩타이드 융합소재 △장미, 콩 등 식물태좌 세포 △자외선 흡수 조류 추출물 △해파리 유래 소재 △북극 효모 유래 Ice Binding Protein 등을 소개했다. 또한 2013년 소재 마케팅 핵심키워드로는 △식물 스템셀, 친환경, 파라벤 프리, 오가닉, 지속가능한 개발, 컨버전스, 해조류 등을 꼽았다.

 

모 대표는 "라프레리의 '셀룰러 파워 인퓨전'이나 로레알 그룹 HR브랜드의 '프로디지 파워셀'은 각각 펩타이드, 식물줄기세포, 스템셀 등 화장품 신소재의 콘셉트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라며 "신소재 콘셉트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감정을 건드리고 하나의 문화코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논문은 △GABA를 포함하는 신규 합성 펩타이드의 피부 개선 효과(웅진코웨이 화장품 연구소 임주혁, 조진훈) △황련 추출물 등이 에멀전 제형에 미치는 유변학적 영향(목원대학교 김보애, 양재천, 대구한의대학교 박찬익) 등이 제시됐다.


김주덕 회장은 "그간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에 힘입어 학회지 출간, 총이사회, 저명인사 초청강연회 등 연구 및 학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며 "한국화장품미용학회가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와 미용학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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