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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한국 BB크림, 중국 온라인 B2C 시장 강세

한국 화장품 프리미엄화 공략 중국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정혜인 기자 cosinchi@cosinkorea.com
등록 2017.03.08 16:24:15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온라인 B2C 시장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 가운데 BB크림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3월 7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C2CC는 시장조사기관 싱투데이터(星图数据)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싱투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온라인 B2C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은 특별한 매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국 화장품 가운데 클렌징(세안제), 마스크팩, 화장수, 로션(에멀젼), BB크림, 립글로스, 샴푸, 바디클렌져 등 일부 주요 제품의 2016년 중국 온라인 B2C 시장 판매량은 전체의 11.2%에 불과했다.

중국 국내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국 화장품은 점차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온라인 점유율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중점 상품류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BB크림이 중국 온라인 B2C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고 있다.

C2CC는 "올해 1월 들어 한국 화장품의 일부 품목이 깜짝 성장세를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 BB크림 TOP 10 브랜드 시장점유율 현황

▲ 조사대상 : 톈마오, 징둥, 1호점(1号店), 쑤닝이거우, 궈메이짜이쎈 등. (자료 : 싱투데이터)

싱투데이터는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 온라인 BB크림 TOP 10 브랜드와 시장점유율을 조사해 공개했다.

C2CC는 "싱투데이터의 자료를 보면 1월 온라인 BB크림 시장의 현황이 한눈에 들어온다"며 "프리미엄화는 뷰티 산업의 트렌드이고 이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 1월 들어 온라인 BB크림 시장의 TOP 10 브랜드와 제품에 한국산이 포함됐고 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BB크림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와 선호도는 당연히 높았다. 일부 소비자는 한국의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사실 하나로만 구매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투데이터는 한국 BB크림 강세는 전체적으로 한국 화장품 온라인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2016년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 화장품의 매출은 대부분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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