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명품 화장품을 싼 가격에 사고자 하는 호주 소비자들이 명품 화장품 전문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 주목하고 있다. 회원제 가입을 통해 충격적인 가격으로 명품급 화장품을 판매하는 '뷰티 파이(Beauty Pie)'가 그곳이다.
화장품 게임의 새로운 플레이어인 뷰티 파이는 최고급 화장품을 공장도 가격에 근접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례로 뷰티 파이에서 파운데이션은 AUD(호주달러) 7달러에 불과하며 브론저는 AUD 4.20달러, 립스틱은 3.9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뷰티 파이 회원들은 연간 약 14만원의 가입비를 내야 하며 1개월에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할인 전 소비자가격 기준 약 10만원 정도로 제한돼 있다. 이 회사는 비용 투명성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에 제품 생산, 포장, 창고 보관, 그리고 안전과 테스트에 소비된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한 후 제품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뷰티 파이의 제품은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마리클레르 잡지의 뷰티건강 편집자인 제니퍼 씨는 "the Moisture-Lock Wonder gel Lip Liner 1주일 내내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제품의 품질은 샤넬의 품질을 초월한 것이다. 마치 젤처럼 부드럽지만 매끄러운 색소로 종일 커피를 마시면서도 컵에 묻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뷰티 파이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를 우회하기 위해 호주 소비자들은 호주 우체국이 제공하는 미국 우편물 발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약 10일 정도의 배송기간과 함께 우편물 발송 서비스에 약 AUD 30달러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많은 호주 소비자들에게 뷰티 파이 가격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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