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한국강소기업협회 화장품 포럼은 지난 1월 13일 청담동 프리마호텔 별관에서 화장품 업계와 관련 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개최했다.
한국강소기업협회는 2016년 620여명의 회원과 회원사를 중심으로 창립해 현재 다양한 전문포럼을 진행하며 중소기업의 성장과 회원사들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한국강소기업협회 화장품 포럼 김수미 위원장(코스웨이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이제 세계 뷰티 시장의 주류라 할 수 있으나 아직은 대기업 브랜드 위주”라며 “강소기업 브랜드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때가 진정한 K-뷰티 시대의 시작일 것이며, 이를 위해 강소기업의 지지하에 화장품 포럼을 키워 나가고 포럼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으로 화장품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 한국강소기업협회 화장품 포럼 김수미 위원장. |
한국강소기업협회 나종호 상근부회장(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K-뷰티의 무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 포럼이 산업의 모범이 되고 진정한 뷰티 선진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간 강점을 활용한 업무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나종호 상근부회장은 이어 '화장품 시장 환경 변화와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포럼 참석자들의 주요 관심 분야인 화장품 시장에 대한 개관과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 한국강소기업협회 나종호 상근부회장. |
나종호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의 화두는 편집숍과 멀티숍”이라며 “최근 2~3년간 국내 주요 상권에 원브랜드숍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멀티 브랜드숍과 편집숍으로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포라, 더글라스, 얼타, 사사 등 국외 편집숍이 화장품 유통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최근 화장품 시장은 매장 수가 아닌 핵심상권에서 얼마나 차별화를 이루는 지가 관건”이라며 화장품 시장 유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화장품 유통 마케팅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 진출 강화, 사업모델 재정립,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파악, 마케팅 원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코트라 이창현 박사는 “화장품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의 핵심요소와 국가별 전략 수립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창현 박사는 세계 시장 진출 현황, 중국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방안, 아세안 시장 전략 수립 방안, 해외 진출 전략(전시회 활용법) 등에 관해 설명하고 전시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4단계 전략을 주제로 단계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중국상무부 2015년 상반기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중국 화장품 소비 총액은 EU, 일본, 한국을 넘어 섰으며 미국 다음으로 세계 제2위 화장품 소비 대국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은 한류 영향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일본보다는 낮은 상황”이라며“중국과 아세아 모두 10년 이상의 중장기간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장품 포럼에 참석한 권영후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회장은 “화장품 포럼에는 뷰티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대표와 연구원들이 참여해 강소기업 간 상생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강소기업협회 화장품 포럼은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고 분기별 세미나와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 활동을 통해서 국내외 화장품 강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