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화장품 분야의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1월 3일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망은 지난 2015년 중국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 위안(약 690조7,600억원)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2016년 중국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시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2016년 11월 11일(광군제) 하루 동안 거래액은 1,207억 위안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강조했다.
2015~2020년 중국 화장품 온라인 거래 규모 전망
▲ 자료 : 중국 첸잔(前瞻)산업연구원. |
신문은 "2015년 중국의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은 1,300여억 위안에 달해 온라인 쇼핑 시장의 3%를 차지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전통 화장품 브랜드가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끊임없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화장품 온라인 거래 증가 속도는 그 어떤 산업보다 빠른 상태이고, 거래액도 지속해서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중국 화장품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2,52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전체 산업에서 화장품 산업의 비중은 46%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는 이미 충분한 준비를 끝내고 도약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망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브랜드인 '한후(韩后, HANHU)'의 스킨케어 제품이 2016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온라인 판매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중국 토종 화장품 브랜드인 한후는 천연 스킨케어 브랜드로 최근 중국 온라인 스킨케어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한후는 인터넷혁신연합을 통과한 이후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플랫폼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소비자의 수요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젊은 소비층을 위한 스킨케어제품을 생산했고, 홍보 마케팅 방식 역시 젊은 소비층을 주요 대상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중국망은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한후는 인터넷혁신연합을 통해 많은 수혜를 얻었고 한후의 활력, 트렌드, 혁신의 브랜드 마케팅 방식 역시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후는 중국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파는 마케팅 방식인 '웨이상(微商)'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