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화장품 산업의 수출액은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 8일 ‘제4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기 20.3% 증가했으며 올 연말까지는 총 11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산업의 경우에는 37.5%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화장품·의료기기 수출액 추이와 전망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인해 전산업 수출은 80.5% 감소했으며 제조업의 경우에도 전체 상장기업 매출액이 3.1% 감소했으나 보건산업은 지속 성장하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의 경우 수출액이 47.7% 증가해 2016년 3분기에 이미 전년 연말까지의 실적을 넘어섰다.
화장품 산업은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며 국내 화장품 판매가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9.7%, 연구개발비 29.4%, 영업이익은 26.1%로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수출 규모의 증가폭은 2015~2016년의 급성장세에 비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중화권 뿐 아니라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화장품 강국으로의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또 최근 산업 구조가 분화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을 제조한 후 글로벌 기업 등에 판매하는 의약품CMO, 화장품 ODM OEM, 용기·디자인 전문 국내 기업도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기술력 있는 기업을 양성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전략국에 대해 현지 화장품 체험관 확대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