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최근 해외직구 성장세에 비례해 중국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직구하는 역직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4분기 온라인 직접판매액은 5,071억원으로 직접구매액 4,463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중국 소비자가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품질이 좋아서가 58.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정품 신뢰도가 높아서(49.8%), 제품 종류가 다양해서(48.6%)가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화장품류가 76.9%로 1위를 차지했다.
자주 이용하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만족도 역시 종합만족도가 5점 만점의 4.18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으며 전체 응답자의 99.0%가 추후 재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중국인 소비자 주이용 한국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
▲ 주이용 상위 5개 업체, 업체명 가나다 순 |
반면 역직구 시장의 성장에 비례해 배송지연이나 오배송·분실, 반품·취소·환불 지연이나 거부, 과도한 배송료나 기타 수수료 부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20.1%로 조사됐다.
이 중 41.4%는 '피해 보상을 일부만 받았다'고 응답했고 9.8%의 소비자는 '전혀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소비자 피해해결을 지원하는 창구를 확충하는 한편,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 이용해 편리하게 피해해결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