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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쿠션 화장품 특집] 포털 검색어로 분석한 쿠션, 에어쿠션 소비자 반응

봄시즌 쿠션, 에어쿠션 검색 급증 '쿠션 파운데이션, DIY, 에어쿠션 퍼프' 대표 검색어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쿠션 화장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2016년은 해외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쿠션 화장품을 선보여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조사 결과에 의하면 쿠션 화장품 중 쿠션 파운데이션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81.0%였다. 

                      쿠션 파운데이션 구매 경험



▲ 자료 : 소비자교육중앙회.

10명 중에 무려 8명 이상이 쿠션 파운데이션을 사용 중이거나 사용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여성의 대부분이 쿠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봤다고 미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성들이 쿠션 화장품에 빠진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간편한 사용감과 높은 휴대성, 피부에 가볍게 발리는 것은 물론 매끈하게 표현되는 이 아이템을 그 어떤 여성 소비자가 마다할 수 있을까?

쿠션 화장품이 시장에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덧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으로 어필됐다.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메이크업을 한 후에도 계속 바를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며 여름 시즌에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쿠션 화장품은 파운데이션 시장으로 저변을 넓혔고 기존의 자외선 차단 기능에 에센스, 베이스, 파운데이션, BB크림, CC크림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개념으로 탈바꿈해 지금의 인기를 누리게 됐다.

2016년에도 이어진 쿠션, 에어쿠션 ‘인기 고공행진’

2015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쿠션’과 ‘에어쿠션’ 검색 데이터를 조회한 결과 지난해 1~4분기 간은 비슷한 검색 데이터 수치가 기록됐지만 올 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쿠션, 에어쿠션 검색어 트렌드



▲ 출처 : 네이버 데이터 융합분석.

이는 올 초 랑콤을 시작으로 입생로랑, 지방시, 맥, 비오템, 에스티 로더, 슈에무라, 바비 브라운 등 유명 해외 화장품 브랜드에서 쿠션 파운데이션 또는 쿠션 화장품을 출시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측된다.

데이터의 최대 값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2015년 4분기인 10월 5일에는 쿠션이 51, 에어쿠션이 27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1월 4일에는 쿠션이 60, 에어쿠션이 28이었으며 3월에는 쿠션이 86, 에어쿠션이 27이라는 값이 산출됐다. 쿠션 화장품, 쿠션 파운데이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쿠션 파운데이션 DIY 열풍 ‘재확인’



▲ 자료 :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쿠션 파운데이션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는 어떤 게 있을까?

쿠션 파운데이션의 연관 검색어에는 ‘쿠션 파운데이션 순위’, ‘로드샵 쿠션 파운데이션’, ‘쿠션 파운데이션 비교’, ‘슈에무라 쿠션파운데이션’, ‘쿠션 파운데이션 케이스’ 등이 있다.

세세하게 살펴보면 슈에무라, 맥, 입생로랑, 바비브라운, 랑콤은 최근 쿠션 파운데이션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이며 헤라, 이니스프리는 쿠션 화장품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다.

또 연관 검색어에는 SNS와 온라인 블로거, 유튜버 사이에서 ‘가성비 갑’으로 불리며 인기몰이한 미샤의 쿠션 파운데이션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검색어도 눈에 띈다. ‘쿠션 파운데이션 만들기’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지난해 온라인 상에서는 자신의 피부 타입, 톤, 고민에 맞춰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에센스, 하이라이터 등을 섞어 직접 쿠션 파운데이션을 만들어 사용하는 ‘쿠션 파운데이션 DIY’ 열풍이 불기도 했다.

‘원조’ 에어쿠션 열풍 지속



▲ 자료 : 네이버.
에어쿠션의 경우 ‘아이오페 에어쿠션’, ‘에어쿠션 세척’, ‘에어쿠션 사용기간’, ‘에어쿠션 비교’, ‘에어쿠션 퍼프’ 등이 눈에 띈다. 특히 퍼프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에어쿠션의 퍼프는 습식 퍼프다. 특히 이 퍼프 때문에 에어쿠션 또는 쿠션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고 말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퍼프에 대한 인기와 충성도가 높다. 이 퍼프는 피부 쿨링 기능은 물론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가볍고 얇게 뭉침 없이 바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 2014년에는 아이오페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퍼프를 내놓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합성피혁 전문 업체인 덕성이 쿠션 퍼프 납품 소식으로 증권가와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업계 상품기획팀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는 "쿠션과 에어쿠션 바람은 이미 대세를 이뤄 국내 화장품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제품 연구개발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제형과 유형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쿠션 화장품의 종주국이 한국인 만큼 제품 특성화에 집중해 전 세계 시장에서 K-뷰티 바람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아이템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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