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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존슨앤드존슨’ 사태 ‘탤컴 파우더’ 위험한 역사 (1)

탈크 성분 안전성 기업, 단체 간 '갑을논박'…탈크 제품 기업 타격 예상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존슨앤드존슨이 자사 수입을 위해 소비자 경고를 소홀이 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야후뷰티(YAHOO beauty)는 최근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탤컴 파우더 사태와 위험성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야후뷰티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뷰티제품, 부드러운 탈크 파우더와 같은 제품에 대한 안정성 경고는 쉽게 무시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장시간 많은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법원이 존슨앤드존슨에 해당 탈크 파우더를 사용한 여성의 가족들에게 손해보상을 하라는 판결은 소비자들을 격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존슨앤드존슨 사태에 따라 기업과 단체가 엇갈린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
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출처 : YAHOO beauty)


유방암 펀드에서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 과학 디렉터 샤리마 라사나야검(Sharima Rasanayagam)은 “탈크 파우더는 난소와 자궁내막암 위험성을 약 30%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귀암의 작은 증가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 증가만큼 그 위험성에 주목받기 힘들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탈크는 채광 또는 공업 생산에서 나오는 미네랄 물질로 알려져 있다. 수분을 흡수하기 위한 제품으로 사용되거나 아이섀도 등 다양한 화장품과 미용 제품에 포함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탈크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버츠비(Burt’s Bees), 크랩트리&에블린(Crabtree & Evelyn) 등과 같은 브랜드들이 여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심지어 존슨앤드존슨도 이러한 추세에 편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탈크 파우더 대신 옥수수 전분과 같은 성분, 실크분말, 귀리분말 등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존슨앤드존슨은 세인트 루이스 법원으로부터 수십년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소비자에게 탈크 성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데 실패했다는 배심원의 의견을 판결 받았다.


법원은 존슨앤드존슨에게 지난 50년 동안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와 샤워 파우더를 사용해 난소암으로 사망한 재클린 폭스 (Jacqueline Fox)의 가족에게 피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냈다.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이를 방어하려는 기업들의 성명이 쏟아졌다. 한 기업은 “이번 법원의 판결은 여러제품에 화장품 성분으로 탈크가 안전하다는 과학의 수십년 동안의 증명을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존슨앤드존슨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글로벌 제품에 사용되는 탈크는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엄선된 성분”이라며 “정기적인 테스트와 함께 안정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FDA 또한 자사 탈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순도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환경워킹그룹(EWG)은 “국립 독성 패널에 의한 연구에 따르면 규산 마그네슘으로부터 오는 탈크 프리 화장품 제품들 역시 독성과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고 입증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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