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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화장품 동물실험 기준 제각각 뷰티기업 ‘선택 기로’

국가마다 동물실험 금지 기준 법률 달라 혼란…한국 모범국가 꼽아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나라마다 다른 화장품 동물실험 기준과 법률로 인해 화장품 기업들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미국 허핑턴포스트(huffingtonpost)는 최근 화장품 산업 최대 이슈로 떠오른 화장품 개발에 따른 동물실험 실태에 대해 집중보도 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영국은 최근 화장품 동물실험에 관한 법을 어기고 중국 시장에 화장품을 판매한 영국의 9개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며 “유럽연합은 2013년 이후 동물실험을 진행한 성분을 포함된 화장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내에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캠페인과 법률 마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 : huffingtonpost)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에 따르면 현재 베네피트(Benefit), 꼬달리(Caudalie), 클라란스(Clarins), 크리니크(Clinique), 디올(Dior),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 구찌(Gucci) 등과 같은 화장품 브랜드들은 중국 법이 요구하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동물테스트를 진행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핑턴포스트는 “또한 중국당국의 보고서는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이미 화장품을 시판한 제품에 대해서도 동물실험을 수행한다”며 “중국 당국은 이전에 중국에서 사용 승인이 되지 않은 화장품 성분에 대한 추가 동물실험을 화장품회사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의 동물실험 요구 영향으로 중국으로 진출하지 않은 수많은 뷰티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많은 글로벌 브랜드 중에서는 타국가의 법률이나 기관이 동물실험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다.


미국동물애호협회(HSUS)와 동물애호협회입법기금(HSLF)은 캠페인을 통해 화장품 개발에 따른 동물 학대를 종료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다. 이들 단체는 미국 내 또는 해외에서 동물실험 대상이 되는 성분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입법 제정과 이러한 법률을 소개하는데 활동하고 있다.


특히 허핑턴 포스트는 동물실험 금지에 대해 캐나다, 브라질, 호주, 대만 등 기타 국가들이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률을 망설이는 동안 유럽연합과 노르웨이, 이스라엘, 인도, 터키, 뉴질랜드,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이미 동물실험을 금지하기 위한 방법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소비자들이 잔인한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현할수록 화장품 동물실험은 줄어들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는 오로지 자신들의 수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동물실험을 계속해서 진행하는 기업도 많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허핑턴포스트는 화장품 기업인 프라이뷰티(PRAI Beauty)를 동물복지를 지원하는 대표 화장품 기업을 꼽았다. 프라이뷰티는 2015년 한 해만 동물학대를 돕기 위해 20만달러(약 2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핑턴포스트는 “이처럼 동물을 돕기 위한 기부나 투자활동은 인류의 DNA와 같은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들이 프라이뷰티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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