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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화장품 독성물질 피하는 ‘안전마크’ 나왔다

EWG, 유해성분 없는 ‘EWG VERIFIED’ 마크 운영



▲ 미국에서 독성물질을 피할 수 있는 안전 마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 ecowatch)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미국에서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에 포함된 화학·독성 물질을 피할 수 있는 안전 마크가 나왔다.


미국 에코워치(ecowatch)는 최근 독성물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에코워치는 “소비자는 종종 메이크업, 샴푸, 매니큐어 등 일상적인 뷰티용품에 숨어 있는 화학물질을 마주하지만 이를 피할 수 있기란 쉽지 않다”며 “그러나 이제 화장품 독성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에코워치에 따르면, 최근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 이하 EWG)은 소비자들이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EWG VERIFIED : For Your Health’이라는 프로그램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WG의 조셀린 라일(Jocelyn Lyle)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예를 들면 월마트와 같은 곳에서 쇼핑을 할 때 제품에서 ‘EWG VERIFIED’와 같은 마크를 찾는다면 그 제품은 무농약 제품에 유해한 성분 없고 투명성 검사를 통한 안전한 제품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에코워치는 일반 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 있는 제품들이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EWG VERIFIED: For Your Health’


에코워치는 “FDA는 화장품과 그 안에 포함된 성분들을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가기까지 충분히 검토하지 않는다”며 “결과적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는 것은 FDA가 아닌 소비자와 판매업체, 제조업체의 책임이 됐다”고 말했다.


EWG의 ‘EWG VERIFIED’ 검증 프로그램은 EWG 소속 과학자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화장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안전 범주를 설정했다. 이러한 범주에 속하는 화장품들은 약 300~5000개의 제품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WG VERIFIED에 검증된 제품들은 파라벤,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산, 동물 유래 성분, 프탈에이트, 마이크로비드 등 잠재적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제품들이다.


또 EWG VERIFIED 제품들은 미국 내 뿐 아니라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금지 또는 제한 성분에 명시된 사항을 포함했다.


라일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제품 라벨이나 해당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없는 모든 성분을 알기를 원한다”며 “EWG는 건강한 무농약 제품이나 퍼스널 케어와 화장품 등 소비자들을 위해 정직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WG의 캔 쿡(Ken Cook) 공동 창립자는 “지난 몇 십년간 소비자들은 나름의 엄격한 기준을 통해 화장품을 규제했지만 여전히 화장품에서 발견되는 유해성분에 노출되어 있다”며 “EWG는 기본 성분 라벨을 유지하는 기업들보다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을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EWG는 자사 검증프로그램을 퍼스널 케어, 화장품, 가정용 세제, 음식 등 점차 추가적으로 제품 검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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