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아시아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 중인 ‘인천광역시 아시아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인천시 해외마케팅 담당자가 밝혔다.
고도의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무한 잠재시장인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김진영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내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아시아시장개척단은 베트남(호치민),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인도(뭄바이)를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김진영 정무부시장은 UN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아시아시장개척단은 9일 그 첫 방문지인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총 54건 301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이 중 13건 243만 달러의 수출 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 현지기업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진씨앤에이(73만 달러)와 가인화장품(45만 달러)은 제품의 품질 우수성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장에서 수출 가계약을 성사시켰다.
김진영 정무부시장은 “아시아 시장은 소비자 구매력 증가와 정부의 인프라프로젝트 발주로 변압기 및 의약품 등 소비재용품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에게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상세 견적서 제출 및 추가 미팅을 요청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장 수출 상담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