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중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업체인 상하이쟈화(上海家化)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의 성장률이 모두 16%를 초과했다고 중국증권망이 11월 16일 전했다. 또 상하이쟈화 측이 미래의 발전 전략에 대해 여전히 리우션(六神)과 바이차오지(佰草集) 이 두 개 브랜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차오지 산하의 신예 브랜드 ‘일화일목(一花一木)’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핵심도시의 화장품 체인점 왓슨스(屈臣氏)를 통해 출시됐고 바이차오지는 온라인, 오프라인 O2O방식을 한층 더 강화해 브랜드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계획이다.
최근 상하이쟈화가 발표한 ‘2014년 1~3분기 실적 보고’에 의하면 1월부터 9월까지 회사의 영업이익이 41억 6800만 위안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그 중에서 모회사의 순이익은 7억 2800만 위안으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회사 산하의 각 브랜드의 발전 상황에 대해 상하이쟈화 측은 리우션(六神)과 바이차오지(佰草集)의 실적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닐슨 조사에 의하면 2014년 1~3분기 리우션 브랜드는 화로수(花露水, 로션), 바디워시와 세숫비누 등 세 가지 주요 시장의 점유율이 모두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리우션 화로수는 로션류 전체 시장점유율의 73.4%를 차지했고 리우션 바디워시는 바디워시류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했다. 한편 바이차오지는 2014년 상반기까지 전국 백화점 화장품 시장점유율에서 7위를 차지해 유일하게 백화점 판로에서 매출량이 10위권 안에 든 중국산 브랜드가 됐다.
상하이쟈화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가오푸(高夫)도 2014년 3분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닐슨 조사에 의하면 올해 1~3분기 가오푸 브랜드는 전국 남성 크림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8.9% 증가했다.
그리고 또 다른 주력 브랜드인 메이쟈징(美加净)은 3분기부터 매출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9월 새로 출시된 바디워시 신제품과 펀무단 라인(粉牡丹护肤系列) 화장품이 메이쟈징 매출액의 급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9월까지 메이쟈징 핸드크림은 동류 제품에서 전국 1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했고 메이쟈징 크림 제품과 바디워시 제품의 시장점유율 순위도 모두 높아졌다.
이외에 상하이쟈화의 신흥 브랜드 치추(启初)도 출시된 후 1년 동안 시장점유율이 신속하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닐슨 조사에 의하면 상하이 지역 아동용 크림류 시장에서 치추크림은 2014년 9월에 이미 8.7%의 매출 금액분액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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