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최근 중국에서 개인이 수공으로 만든 화장품(自制化妆品)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금만보(今晚报)가 10월 4일 전했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는 수공 장미로션, 수공 천연크림 등 다양한 개인 수공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같은 DIY 화장품은 ‘무첨가’, ‘피부타입에 따른 맞춤제작’ 등 다양한 콘셉트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또 DIY 화장품업체에서는 화장품을 만드는 원재료, 스킨, 로션, 기초크림, 오일 그리고 화장품용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매장 내에 비치된 기초 원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피부타입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수도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DIY 화장품을 취급하고 있는 한 판매상은 “모든 원재료는 100% 천연이기에 피부 손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만든 100ml스킨은 한 병에 50위안 가량이고 30ml 크림은 30위안에 불과하다. 고객이 재료를 제공하면 매장에서 화장품 제품을 제조해 줄 수도 있으며 고객이 원재료를 구매해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대부분 여기에 있는 제품에 끌려 재료를 구매해 DIY 화장품을 만들어 보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런 DIY 화장품의 품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DIY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재료는 순수한 천연재료라고 할지라도 제작과정에서 위생, 안전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DIY 화장품 제품의 겉포장에는 생산일시, 주요 성분 등 설명이 표기돼 있지 않아 제품 품질을 보장받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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