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통 식재료 ‘술지게미’와 ‘와삼봉 당밀’ 이용한 새로운 화장품원료 개발 화장품에 함유된 원료 중 천연유래의 화장품 원료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식물 추출물이 첨가 원료라면 함유한 유용성분이 나타내는 기능성이나 증점제, 계면활성제 등의 기재원료라면 생분해성이 높고 환경 부하가 낮은 등 그 이용가치는 여러 가지이지만 최근 들어 그 천연유래 원료에 대한 기대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림1 순미주 ‘키노쿠니야분자에몬’ 예를 들어 신뢰성이 높다는 이미지에서 ‘일본산’, ‘Made in Japan’의 소재가 주목받는 동시에 서스티너빌리티(지속가능성), 트레이서빌리티(추적가능성)를 배려한 소재를 출발원료로 하고 있는 것도 소비자의 보다 높은 안심으로 이어져 배합된 화장품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경우도 많다1). 또 최근 내외 미용의 고조로 인해 예로부터 먹어본 경험이 있고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는 등 소재 자체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케이스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장동향을 감안해 일본전통의 식소재인 ‘술지게미’과 일본전통의 기법으로 만들어진 와삼봉 제당 공정 시에 얻을 수 있는 ‘당밀’을 모두 갖고 있는 ‘와미노봉봉’ 을 개발했다
#일본산 야생종 벚나무 플라센타 추출물과 동백나무캘러스추출물 개발 식물유래의 플라센타는 학명에서는 태좌(胎座)라고 하며 씨방(子房) 속 배주(胚珠)의 접하는 부분을 말한다.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축적하는 조직으로 영어에서는 동물의 태반(胎盤)도 식물의 태좌 (胎座)도 구별하지 않고 플라센타(placenta)라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림1 벚나무 플라센타 추출물의 피토케미컬 분석 식물 플라센타는 아미노산이나 미네랄, 피토케미컬로 알려진 식물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높은 항산화성, 피부세포의 성장, 증식 효과와 콜라겐 합성촉진 등 기능성이 우수함을 확인하고 있다. (주)긴자토마토(GINZA TOMATO)에서는 다마스크 로즈(Damask rose)의 플라센타 세포를 조직 배양하는데 성공해 그 추출물을 장미플라센타(バラプ ラセンタ®) 추출물로 개발 · 판매하고 있다. 또 플라센타 뿐 아니라 뿌리, 줄기, 잎, 꽃에서 유도한 캘러스추출물을 속속 개발해 기능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1). 본고에서는 교토의 산림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벚나무 야생종의 플라센타로부터 유도된 산벚나무 플라센타 추출물과 일본인이 예로부터 애용하고 있는 동백나무 꽃
# 구지산 호박의 초임계 CO₂ 추출물의 화장품 소재로서의 유용성 구지(久慈)산 호박(琥珀, amber)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9,000~8,600만 년 전, 90~86million years ago, Mega annum(Ma)) 식물의 수지(樹脂) 화석이다. 호박 중에서 상업화된 것은 발트해(Baltic Sea) 연안 러시아산과 도미니카공화국산 호박이 가장 오래됐다1). 현대 식물에서는 흰버드나나무(Salix Alba, Willow) 유래의 살리실산이 해열 · 진통약인 아스피린으로 초마황(草麻黃, Ephedra sinica Stapf) 유래의 천식약인 에페드린(ephedrine)과 일일초(日日草, Catharanthus roseus) 유래의 항암제인 빈블라스(vinblastine) 등이 실용화되어 있다. 그림1 구지산 호박 메탄올 추출물(MEKA)에 포함된 신규 생물 활성물 질과 바이오마커의 구조 식물은 의약품의 중요한 천연자원이다. 한편, 태고 식물 유래인 호박의 생물 활성화에 착안한 보고서로 서는 표피 각화세포의 헤파린(heparin) 결합성 표피 증식인자(HB-EGF), 히알루론산 생성 촉진2), 혈관내피 세포 증식인자(VEGF) 생성 촉진3)
#다양한 오키나와 특산 화장품원료 - 코스메틱 아일랜드 창조 푸른 바다와 하늘 아래 이어지는 류큐(琉球)열도. 오키나와(沖縄)현은 대만과 혼슈(本州) 사이의 동중국해에 떠있는 150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다. 아름 다움과 건강 장수, 그리고 치유의 섬인 오키나와. 이곳은 열대기후이며 산호초와 드넓은 해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적(戦跡)과 수족관 등 일본 최대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화장품 원료의 보고이기도하다. 그림1 타히보(파우다르코) 나무껍질을 건조시킨 것 (출처 : 퍼블릭 도메인) 필자(시마다, 島田)는 2017년 4월 이곳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벤처기업 Ryukyu Beauté(주)를 설립했다. 본고에서는 필자들이 구상하는 코스메틱 아일랜드 계획1)에 관련해 오키나와가 자랑하는 화장품원료 소재 중에서 필자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소재를 소개한다. 타히보(학명:Handroanthus impetiginosus, 별명 : 파우다르코, Pau d’arco)는 높이 8~20m나 되는 교목으로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보라색 꽃을 피운다. 오키나와에서의 개화기는 2~4월이다. 열매는 길이 30~35cm로 밑으로 달린다. 햇빛이 잘
#일본산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배양 상청액활용한 화장품 개발 세포에 본래 갖추어진 시그널 전달시스템에 직접 작용하는 인체유래의 성장인자를 포함한 혁신적인 원료로 각종 인체유래 줄기세포의 배양 상청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여러 줄기세포 중에서도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는 미용 의료의 에비던스가 다수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배양 상청액은 스킨케어의 원료성분으로서 특히 유망하다. 또배양 상청액은 줄기세포 추출이나 세포배양 등의 재생 의료 기술을 응용한 성분으로 윤리적인 취급, 품질 관리, 관련 법규 준수 등에 특수성을 갖는다. 그림1 화장품 원료 제조까지의 흐름 인체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의 배양 상청액을 가공해 제조한 화장품 원료는 현재 외국산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안전성과 품질이 관리된 일본산 원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산의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 배양 상청액에 의한 화장품 개발에 관련되는 현황과 전망을 설명한다. 배양 상청액은 세포배양을 할 때 사용하는 배양액의 맑은 윗부분을 말하며 성장인자와 기타 사이토카인, 엑소좀(exosome)이라고 불리는 막 소포 구조 등을 그 안에 포함하지만 세포성분은 포
#사가현산 소재이용한 화장품 소재탐색과 제품화 사례소개 (주)코스메티아라보레터리즈는 1988년 설립한 당초부터 화장품 OEM ODM 제조사이며 설립초기부터 피부과학에 기반한 화장품의 제안을 하고 있다. 지역특산의 과일이나 허브, 아직 이용되지 않는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이나 천연 소재, 제제화 기술을 융합시켜 오리지널리티가 넘치는 기능성 오가닉 화장품도 제안하고 있다. 그림1 겐카이마을 약용 식물 재배연구소에서 시험재배된 당귀 a : 씨앗에서 자란 싹 b : 당귀의 묘상 c : 당귀뿌리 d : 당귀분말 2004년ISO 9001, 2010년ECOCERT 인증을 취득했다. 2015년JCC 회원이 됐으며 ‘카라쓰 코스메틱 구상’의 일환으로서 사가현산 소재를 대상으로 한 유용한 식물의 탐색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덧붙여 이번프로젝트에서는 그룹 회사에서 루와밀레 스코스메틱스(주) 홀리스틱뷰티연구소에서 시험을 실시했다. 최근들어 소비자의 안전,안심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트레서빌리티’라고 하는 개념이 다양한 산업에 정착되어 있다. 당사에서도 화장품의 기능성이나 품질에 더해 최근에는 원료 산지나 재배환경 등 제품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신경쓰는 고객의…
#일본 옛 토종 ‘실생 유자’ 화장품원료의 우위성 필자가 유자에 흥미를 가진 것은 2013년이다. 고향인 오사카부 미노시가 지역 자원 활용 프로젝트로서 ‘기면(箕面)의 실생 유자’를 인정한 것이 계기였다. 식물요법을 축으로 테라피 관련 일을 한지 약 20년 정도됐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허브와 천연 정유를 사용해 왔다. 1990년대 미국국립암연구소가 권장한 ‘디자이너 푸드 계획’에는 암 예방에 효과가 기대되는 40종의 식품 중에 감귤류가 있었으며 뛰어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소개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가까운 곳에서 일본산 감귤인 ‘유자’가 재배되고 있는 것에 매우 흥미를 갖게 되어 조속히 산지에 방문 했다. 이때 비로소 ‘실생’ 유자의 존재를 알게 됐다. 실생 유자란 씨로부터 자생한 유자를 의미한다. 그림1 유자모이스처 보디워시의 미백효과 멜라닌생성률은 농도의존적으로 억제되어 100μg/mL에서는 35% 억제됐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유통되는 유자는 탱자나무 등 생명력이 강한 대목에 접목을 하여 과수 재배로 인해 생기는 ‘접목유자’이다. 그 과실이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접목재배는 3~5년 만에 수확이 되는 것에…
#이와테의 휴경지 논에서 태어난 화장품 - 지역순환의 대처 (주)파멘스테이션(FERMENSTATION)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이와테(岩手)현 오슈(奥州)시에 제조거점이 되는 연구소를 두어 발효기술로 순환형 사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당사의 미션은 ‘Fermenting a Renewable Society 발효로 즐거운 사회를!’ 이다. 전 세계에 넘치는 미(未)이용 자원을 발효기술을 통해 사람들 손에 잡힐 수 있는 멋진 제품으로 바꾸고 불필요한 것이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1 잉여 쌀로부터 시작되는 자원 순환 이와테현 오슈시에서 독자적인 발효 · 증류 기술로 제휴농가가 재배한 유기농 쌀을 원료로 유기농 에탄올과 지게미(증류박)를 제조한다. 100% 천연유래이며 추적 가능한(traceable) 원료로 화장품이나 잡화의 원료로서 대형 화장품 업체에 판매하는 것 외에 자사 오리지널 브랜드로 화장품, 잡화 판매를 하거나 대형 셀렉트 숍 전용의 오리지널 상품의 기획 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에탄올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은 화장품 원료 뿐 아니라 지역의 산란용 닭과 소의 사료로 이용했으며 계분을 논이나 밭의 비료로 사용
#사가현 특산 농산물 매력을 발굴한다 - 화장품원료로서의 잠재능력 일본 사가(佐賀)현은 쓰시마 난류의 영향으로 인해 연중 온화한 기후조건이므로 야채, 과일, 화훼 등 원예 작물 재배에 적합하다. 농산물 자체의 품질향상(고부 가가치화)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농업생산에 따라 잘 이용되지 않는 자원이 연간 약 1,400만 톤 배출되며1), 그 중 대부분이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표1 본 연구에서 사용한 농산물 샘플 한편, 이렇게 잘 이용되지 않는 자원에 대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이용법을 고려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딸기2) 나 올리브오일3) 생산에서 발생한 부산물이나 이용되지 않는 생물자원(biomass)의 피부 기능 개선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각각의 소재에 주목해 그 기능성을 상세히 평가한 연구사례는 많이 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소재를 병렬적, 포괄적으로 조사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폐기된 부위 중에서 높은 생리활성을 갖는 소재를 발견함으로써 천연소재를 원료로 한 고부가 가치 화장품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천연소재를 이용한 제품에 대한 이용자의 요구가 높아져서 우리는 사가현 특산 농산물의 화장품…
#지속가능한 일본산 소재 활용과 지역 연계 - 재팬코스메틱센터가 그리는 미래 일반사단법인 재팬코스메틱센터(이하 JCC)는 화장품 분야의 비즈니스 환경을 산학관(産学官)과 연계해 정비하고 다양한 인재의 교류와 기술의 집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제활동의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으로의 전개를 도모하는 추진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가라츠(唐津)시, 겐카이초(玄海町)를 중심으로 한 사가(佐賀)현, 나아가 북부 규슈(九州)의 화장품 산업의 집적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단체 이다. 사가현 가라츠시에서 2013년 11월 14개 기업과 대학, 행정기관에서 시작해 현재(2019년 3월) 회원이 195개인 단체이다. 프랑스에 있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산업 집적지 코스메틱밸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태국의 5개 클러스터와 교류를 갖고 있다. 또 지역 산물을 활용한 원료나 제품개발 시에 연구기관이나 기업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는 것 외에도 산학관의 연계로 산업집적과 기업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 지방산업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움직임을 5년 동안 실시해 온 가운데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생활자의 가치관이나 세계 공통의 과제라고 생각했기에 다음과
#긴키대학과 기업 연계 통한 일본산 소재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 척추동물의 단백질 중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콜라겐은 중요한 구조 단백질이다. 특히 피부에 많은 Ⅰ형 콜라겐은 견고한 구조를 갖는 섬유상 단백질로서 뛰어난 보습성분으로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1)~4). 화장품 원료로서 Ⅰ형 콜라겐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전에는 소나 돼지같은 포유동물에서 유래된 것이 주류였으나 광우병(BSE)과 구제역 발생이 계기가 되어 안전성 관점에서 인간과 유전적으로먼 물고기에서 유래된 것을 점차 선호하게 됐다5). 특히 Ⅰ형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생선껍질에서 유래된 것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림1 Ⅰ형 콜라겐과 full-length 콜라겐의 3중 나선구조 한편, 대형어류의 껍질은 요리할 때 폐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의 의미도 있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일본산 원료 중에서도 섭식과 투약을 추적, 확인할 수 있는 양식한 대형어류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가 소속된 긴키대학은 세계 최초로 완전양식으로 알려진 긴다이(近大)참치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양식하고 있다. 이외에 도미, 방어, 자바리 등 이 대학 수산연
#가는 모발을 확실하게 세팅,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헤어왁스 기술 개발 40대 남성 상당수가 젊은 시절과 비교해서 스타일링을 할 때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라고 느끼고 있다(총 48.4% n=2826, 2018년 일본 맨담 조사). 원인으로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들 수 있다1). 즉, 가늘어지는 것에 의해 모발 자체의 자립성이 저하되고 스타일링제의 무게보다 모발이 가볍기 때문에 유지력이 저하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드한 헤어 왁스는 모발 표면에 불균일하게 부착되어 모발 사이를 강하게 접착하는 것으로 모발을 정돈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가는 모발에 사용할 경우 스타일 유지력이 저하되기 쉽다고 생각한다(그림1). 그림1 하드계 헤어 왁스를 도포 했을 때의 헤어스타일 유지력 (이미지) 그래서 상기의 고찰을 검증하기 위해서 20대 남성의 평균 모발 지름인 약 85μm2) 의 모발(이하 일반 모), 40대 남성의 평균 모발 지름인 약 75μm2) 의 모발(이하 가는 모)로 각각 모발 다발을 만들고 시판 중인 하드계 헤어 왁스를 0.02g 도포해 곧은 형상으로 정리했다. 그후 일정시간 방치해 두고 모발 다발의 형상이 유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