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K-뷰티를 비롯한 K-콘텐츠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문화재정 증액과 K-뷰티 등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발전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약속했다. 특히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이다”며,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뷰티를 비롯한 K-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정부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이 2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전체 화장품 수출의 74.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이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달성하며 K-뷰티 성장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늘(4일) ‘2025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자료를 통해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전반의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6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과 의약품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화장품 수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대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1분기 최대 화장품 수출국은 여전히 중국이 5억 2700만 달러로차지했으며 이어서 미국(4억 3,600만 달러), 일본(2억 7,100만 달러), 홍콩(1억 7,300만 달러), 베트남(1억 2,4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다만, 중국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5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5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6,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규모다. 다만, 2월(23.6%), 3월(20.9%), 4월(20.7%)의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5월 수출 증가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 규모는 9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화장품 수출은 올해들어 1월 7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며 출발했으나2월 8억 8,600만 달러(23.6%), 3월 9억 3,900만 달러(20.9%), 4월 10억 3,000만 달러(20.7%)로 반등했다. 그러나 5월들어 증가폭이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국가별 수출 현황’ 따르면, 5월 15일 기준 화장품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었다.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올해들어 4월까지 7…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반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제닉과 달바글로벌, 원익 등 일부 기업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24%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 상승률에서는 제닉(26.86%)이 가장 앞섰다. 제닉의 주가는 한 주 만에 27% 가까이 치솟았다. 제닉주가는 4월 9일 17,570원까지 내려가며 저점을 찍은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첫 거래일인 26일에는 30,300원으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0.05%) 오른 3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소폭 하락(-2.52%)했으나 28일(+8.89%)과 29일(+2.37%), 30일(+6.09%)까지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는 장중 37,050원까지 올랐다 36,600원에 거…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화장품 유통기업 (주)구다이글로벌(대표 천주혁)이 서림컴퍼니 인수에 이어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 여기에 전환사채(CB) 발행 등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늘(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구다이글로벌은 사모펀드(PEF)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는 약 1,500억 원 규모로매도자인 파인트리파트너스와의 본계약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스킨푸드는 지난 2019년 회생절차에 들어가며 경영난을 겪었지만그해 말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에 성공했다. 유통 채널 재편과 조직 슬림화를 통해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했고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브랜드 가치를 회복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경영권 인수 약 5년 만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각울 추진하며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번 인수전에는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주)구다이글로벌-더함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며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The Creme Shop)’의 잔여 지분을 인수해 3년 만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창업자 측과의 법적 분쟁에서 국제상업회의소(ICC)로부터 콜옵션 행사 유효 판결을 받아내며 지분 100%를 확보해북미 시장 공략에 다시 한번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더크렘샵의 잔여지분 취득가액과 관련해 국제상업회의소(ICC)로부터 콜옵션 행사가 유효함을 확인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 더크렘샵은 재미교포인 김선나씨가 2012년 설립한 기업으로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해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를 이뤄낸 브랜드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4월 더크렘샵 지분 65%를 약 1억 2,00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한화 1,485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계약에는 김선나씨와 김인실씨가 보유한 잔여지분 35%에 대한 풋옵션(매도청구권)과 콜옵션(조기상환권)이 포함됐다. LG생활건강 더크렘샵 잔여지분 관련 ‘소송등의 판결, 결정’ 공시 (2025년 5월 29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에 인수합병(M&A)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인디 브랜드와 중견 브랜드를 중심으로 M&A가 역대 최다인 15건을기록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구조 재편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유통망과 기술력,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기 위한 M&A가 활발히 이어지며 화장품 업계의 지각변동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15건이 넘는 M&A가 이뤄졌다. 이는 화장품 업계의 M&A가 활발했던 2018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 신흥강자 '구다이글로벌', 화장품 업계 M&A 판도 '바꿨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 M&A의 중심에는 천주혁 대표가 이끄는 구다이글로벌이 주도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단일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속도로 대규모 인수를 단행하며업계의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구다이글로벌은 2024년 한 해 동안 티르티르, 라카코스메틱스, 크레이버코퍼레이션 등 대규모 인수를 단행했다. 먼저 지난해 4월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끈 색조 브랜드 티르티르를 약 1,500억 원에 인수했으며6월에는 색…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지난해 국내화장품 생산액과 수출액이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 치웠다. 이처럼생산액과 수출액에서 최대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신규 인디브랜드의 급성장과 그에 따른 OEM ODM 업체들의 생산액이 크게 증가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을확대했기때문으로 보여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 수출, 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4년 수출액이 2023년(85억 달러) 보다 20.3% 증가한 102억 달러이고2024년 생산실적이 2023년(14조 5,102억 원) 보다 20.9% 증가한 17조 5,426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글로벌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2023년 세계 4위에서 2024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다.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 (단위 : 천달러, %)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가별 수출실적은프랑스(232억 5,823만 달러)가1위를 차지했고미국(111억 9,858만 달러)이2위를,한국(101억 7,731만 달러)이3위를 기록하며 한계단 올라섰다. 2023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K-뷰티 축제의 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앞다퉈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페스타를 열며 고객 락인(lock-in)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 홍보나 팝업스토어를 넘어 대규모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몰입형 축제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접점을 확대하고구매 전환까지 유도하는 구조로 진화 중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쿠팡, 무신사, 컬리, 지그재그, 화해글로벌 등 국내 주요 유통 플랫폼들이 앞다퉈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축제를 개최하며 K뷰티 산업 활성화역할에 나서고있다. 기존 온라인 기반의 판촉 행사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 체류시간을 늘리고화장품, 헬스케어 제품 등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매출과 충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공통된 전략이다. 대표 주자인 올리브영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3,500평의 역대 최대 규모로‘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열었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체험형 뷰티, 헬스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 중심으로 실내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새내기 화장품주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과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 등에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며 다시 뛰기 시작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 새로운 화장품 기업 2곳이 연달아 상장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이오비쥬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22일에는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코스피 상장했다. 바이오비쥬는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오르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달바글로벌도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66,300원) 대비 66% 이상 오른 110,1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코스피에 입성한 기업 중 상장 첫날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하반기 화장품 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도 투자심리 회복에 한 몫 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화장품 업종의 기회 요인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아누아, 조선미녀, 스킨1004 등 1차 성공 브랜드들이 유통 채널을 넓히며 구조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시에 메디큐브, 바이오던스, 닥터엘시아 등 2차 주자들이 이커머스 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색조화장품 ODM 전문기업 (주)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수아)이 국내 사모펀드(PEF)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어센트EP)의 품에 안긴다. 어센트EP는 총 2,850억 원을 투입해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글로벌 K-뷰티 시장 확대와 인디 브랜드 성장에 발맞춘 투자 행보를 본격화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센트EP는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이 발행한 신주 1,450억 원을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고기존 최대주주인 배은철 회장 일가가 보유한 보통주 200만 2,788주를 1,40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은 어센트EP를 대상으로 보통주 361만 5,960주를 주당 4,100원에 발행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23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8월 29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9월 12일이다. 발행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주)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450억 원을 청주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투입하고1,000억 원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어센트EP는 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20%도 1,400억 원…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주)달바글로벌(대표이사 반성연)이 오늘(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66,300원) 대비 66% 이상 오른 110,100원에 마감했다. 이는올해 코스피에 입성한 기업 중 상장 첫날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로 장중 한때123,3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0.88대 1, 일반 청약에서는 1,11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7조 원을 넘어섰다.앞선 수요예측에서는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66,300원에 확정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주)달바글로벌의 몸값을 1조 6,000억 원대까지 점쳤지만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2억 원 수준으로 '반값 상장'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 3,200억 원을 달성했다. 실제 회사로 유입되는 신주 모집 대금은 약 4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흥시장 확대, 프리미엄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