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형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뜨겁지만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 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가 오른 곳은 스킨앤스킨(14.82%), 코스메카코리아(11.40%), 잉글우드랩(10.88%), CSA 코스믹(9.50%), 셀바이오휴먼텍(7.69%), 코스나인(6.92%), 현대퓨처넷(6.41%), 나우코스(5.05%), 제이준코스메틱(5.01%), 네오팜(4.55%), 브이티(3.20%), 코디(3.16%), 제닉(3.13%), 노드메이슨(2.08%), 에스알바이오텍(1.47%), 토니모리(1.32%), 클리오(1.17%), 아이패밀리에스씨(0.57%), 씨앤씨인터내셔널(0.15%)에 그쳤다. 이 중 스킨앤스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좀처럼 실적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은 3년 연속 감소했고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에는 전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급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2,738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3억 원으로 68.2%나 줄어 들었다. 로드숍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하며 위상을 떨쳤던 이니스프리가 실적 부진에 빠진 것은 한두해의 일이 아니다.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 브랜드’라는 정체성과 높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로드숍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중국 내 수백여 곳의 매장을 낼 정도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었다. 2012년 중국에 진출한 후 매년 100여 곳의 매장을 늘려 2019년에는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황금기도 잠시, 국내에서는 원브랜드숍에서 멀티숍으로의 유통채널 변화가, 중국에서는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과 제품 소비 트렌드 변화, 화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잠정 실적 발표를 지나 중소형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중소형 화장품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으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으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2.9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디와이디(29.16%)와 글로본(28.08%)이다. 디와이디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발표로 증권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디와이디는 2월 16일 앞서 조달한 사모사채와 단기차입금의 채무 상환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디와이디는 이번 BW 발행…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의 간판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충격에 휘청거렸던 화장품 주가가 방향키를 바꿨다. LG생활건강은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 후폭풍이 적었으며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의 어닝쇼크에 폭락했던 주가는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5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글로본(23.13%)이다. 글로본은 한 주간 주가가 23% 넘게 뛰어오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본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1월 31일을 기점으로 반등을 꾀했다. 2월 5일 전 거래일 대비 12.38% 상승하며 한 주를 시작한 글로본은 6일(-2.29%) 숨을 고르고 7일(+20.64%) 급등했다. 8일에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 전 거래일 대비 80원(-7.05%) 내린 1,054…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증시가 실적 시즌을 본격화한 가운데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폭을 키웠다. 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충격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내 화장품 사업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연간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일부 기업의 경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2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는 찬 바람이 거셌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충격이 컸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조 5,6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47억 원으로 같은 기간 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의 간판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톱2의 실적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으나 2022년 기세가 꺾인 이후 2023년까지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엔데믹이 자리잡으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띄고K-뷰티의 인기 등으로 화장품 수출도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가파른 성장의기반이 됐던 중국 화장품 시장의 소비 회복이 지연된 탓이다. LG생활건강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021년 8조 915억 원에서 2022년 7조 1,858억 원으로 -11.2%가 감소했고2023년 6조 8,048억 원으로 -5.3%가 떨어지는 등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 2,896억 원에서 7,111억 원(-44.9%), 4,870억 원(-31.5%)으로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급감해 2021년 8,611억 원에서 2022년 2,583억 원으로 -70.0%가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635억 원으로 -36.7%가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도 실적 부진이 이어진 것은 마찬가지다. 매출액은 2…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새해들어 화장품 수출이 고공행진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1월에도 화장품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7억 9,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회복세를 본격화한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1월에는 화장품 수출 규모가 8억 달러를 눈 앞에 뒀고수출 증가율은 71%에 달했다. 이 같이 높은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월 화장품 수출이 두자릿수 역성장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실제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월 4억 6,700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다만, 이 같은 부진이 길지는 않았다. 2, 3월에는 각각 전년 대비 12.4%, 9.2% 증가한 6억 4,600만 달러, 7억 7,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4, 5월 들어 전년 수출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주춤했던 화장품 수출은 6월 다시 플러스 전환(+12…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서도 화장품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오늘(30일)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1,1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100억 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1,100억 달러 수출 실적을 유지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 추세가 지난해 상반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8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 추세로 전환해 하반기 수출이 반등했으며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이 완화됐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4,635개사로 전년 92,448개사 대비 소폭(2.4%)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됐다. 2023년 품목별 중소기업 수출액 (단위 : 백만달러, %)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화장품, 자동…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들어 상승 흐름으로 기대감을 높여왔던 화장품 기업 주가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중국 증시의 영향권에 들어선 모습이다. 중국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화장품주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1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10% 넘게 오른 곳은 아이패밀리에스씨(13.45%)와 코디(11.46%) 뿐이었다. 올해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 회사 중 한 곳인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싸늘한 투자심리 속에서도 기세를 잃지 않았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올해에는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중소형 화장품회사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주력 수출 시장이었던 중국 화장품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국내와 비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K-뷰티가 날아오르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화장품 시장은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국내와미국 등 비중국 시장은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은 K-뷰티 열풍과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으로 2023년 미국향 수출 시장은 전년 대비 47%, 일본향 수출 시장은 10%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안타증권은 이와 관련, 올해 주목받아야 할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 회사로 아이패밀리에스씨, 네오팜, 토니모리를 추천했다. 화장품 회사 주가, Valuation 비교 (단위 : 억원, %)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요인들을 해소했는지, 2024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지, 비중국 시장 성장이 두드러지는지 등을 고려해 중소형 화장품 회사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해외 성장은 일본 시장이 견인할 전망이다. 올해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일본 시장 매출액은 신규 유통 채널 진출과 콜라보레이션 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화장품업종에서는 ‘뷰티테크’와 ‘인디 브랜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뷰티테크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을 앞둔 에이피알과 동국제약이 주목받고 있으며인디 브랜드 호황기를 맞아 국내 ODM사의 활약에도 눈길이 쏠린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종의 2024년 상반기 주요 이슈로 뷰티테크와 인디 브랜드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테크(Beauty Tech) 시장 규모는 81억 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나 주요 소비 인구 비중의 확대, 기술 발달에 따른 제품 세분화로 2028년에는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테크 시장 전망 (단위 : 십억달러) 뷰티테크 산업 내 상업화가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산업은 홈 뷰티 디바이스(Home Beauty Device)다. 2023년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5조 원으로 스킨케어 시장 내 1.7% 비중에 불과하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은 35%로 추정된다.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 전망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새해들어 상승 흐름을 보여왔던 화장품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한동안 상승세를 보여왔던 만큼 기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다소 잠잠해진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41%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화장품업종지수는 하락 전환했으나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15% 넘게 오른 기업도 두 곳이나 됐다. 본느(17.54%)는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1월 15일 주가가 다소 하락(-1.01%)한 가운데 출발했으나 하루 뒤에는 전 거래일보다 7.74%나 상승했다. 17일(-2.84%) 전날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던 본느는 18일(5.06%)과 19일(7.96%)에는 주가가 다시 눈에 띄게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인디 화장품 브랜드 전성시대를 맞아 본느의 본격적인 수혜를 전망하는 증권가의 리포트가 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