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코트라 쿠알라룸푸르무역관 |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도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천연 화장품은 일부 고소득층을 겨냥한 틈새시장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화장품 뿐 아니라 유아용품, 목욕용품, 색조화장품 등 다양한 종류의 천연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천연 화장품 브랜드로는 록시땅, 멜비타, 버츠비, 더바디샵, 리빙내추럴 등이 있다. 이들 브랜드는 클랑밸리로 알려진 쿠알라룸푸르와 인근지역뿐 아니라 인구가 많은 페낭 혹은 조호까지 매장을 개설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얻는 데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유기농 성분 재료를 사용해 ‘천연’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록시땅은 성분 재료를 200가지가 넘는 식물에서 추출할 뿐 아니라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역에서 식물을 재배해 공급하는 등 원산지에서 재료의 질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버츠비는 제품 생산 시 화학적 공정 과정을 최소한으로 거치고 열과 압력에 의한 원료 추출과 같은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방법을 채택해 소비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두 번째는 '천연'이라는 단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서를 내세운다는 점이다. 리빙내추럴은 BDIH에서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Certified Natural Cosmetics’이라는 인증서를 부착했고 록시땅 역시 AOC 라벨과 FSC 인증을 획득했다.
마지막 인기 요인은 일반 매장이 아닌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전문 매장을 통해 유통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더바디샵, 히말라야, 멜비타, 록시땅, 버츠비 등이 있는데 이들 브랜드는 지역별로 주요 쇼핑몰에 브랜드 전문 매장을 설치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각 매장에는 제품별 특징을 숙지한 전문 판매원을 배치해 일대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구입을 도와주기 때문에 전문 매장에서의 매출액이 크게 증대한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은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소득 증가에 따라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천연을 주제로 자체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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