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8월 13일 2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8월 13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 198만원을 넘어선 204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가장 높은 종목인 롯데제과(212만원), 롯데칠성(208만 8000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등극한 것이다.
이는 전날 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호조가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1%, 69% 증가한 9667억원과 15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 2000원에서 264만원으로 대폭 올리기도 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저비용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광고와 면세점의 매출 비중 상승이 수익성 개선의 이유" 라며 "두 요인 모두 구조적 변화로 수익성 개선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역사상 처음으로 방판보다 큰 판매채널이 탄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같은 아모레퍼시픽의 급상승세는 중국 매출과 면세점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