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토니모리(사장 오세한)가 미국의 중심인 뉴욕 맨하탄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면서 올 연말까지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현재 뉴욕을 포함해 버지니아, 하와이, 괌 등에 진출해 있다. 매출 3조 5천억원 규모의 현지 대형 의류업체인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와 제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있는 250개 매장에서 토니모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3년 말에는 미국 서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비버리힐스에 매장을 오픈한 바 있는데, 비벌리힐스 진출 당시 토니모리는 ‘비버리힐스가 가지는 상권의 특성과 지역의 상징성을 활용해 미국 전역으로 토니모리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토니모리가 비버리힐스 진출에 이어 이번에 맨하탄에까지 진출하면서 미국 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함은 물론 조만간 미국 전역으로의 브랜드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뉴욕 맨하탄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픈 준비 작업중인 뉴욕 플러싱, 뉴저지, 텍사스와 버지니아 매장을 포함해 8월말까지 오픈 예정인 10개의 매장오픈 작업을 이미 완료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시카고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10개의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제휴가 아닌 토니모리 단독으로 미국 전역에 진출한다는 당초 계획의 현실화가 눈앞으로 다가 왔다고 할 수 있다.
토니모리 해외영업팀 담당자는 “맨하탄을 시작으로 한 뉴욕 단독 매장 런칭은 토니모리가 더 이상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화에 성공한 브랜드임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미국 시장 확장에 이어 현재 진출해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연내 20여개의 단독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혀 유럽에서도 토니모리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