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주식 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이 2분기 들어서 코스맥스와 LG생활건강 등 최근 강세를 보이는 화장품 기업을 포함해 26개사의 주식을 5% 이상 대량으로 사들였다.
지난 7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분기 코스맥스 9.47%,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8.34%, KNB금융지주 7.32%, 삼기오토모티브 7.22%, LG생활건강 7.18% 등을 신규 매수했다.
또 기존 보유 종목 중 2%p 이상 지분율을 끌어올린 종목도 10개로 나타났다.
이같은 국민연금의 움직임은 원화 강세로 인한 실적부진이 우려되는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비중을 늘려 포트폴리오 방어를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다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지만 코스맥스 등 우량 중소형주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율이 10%가 넘는 곳은 삼성SDI 10.32%, LG이노텍 12.25%, LG산전 10.98%, 코스맥스비티아이 13.57% 등 29개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