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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푸자 1위 올라서기, 마케팅 전략 ‘세균제거’

P&G그룹 산하 '수푸자' 브랜드 1992년 중국 진출



[코스인코리아닷컴 북경 통신원 조윤상] P&G그룹의 마케팅은 창의적이면서 시장을 주도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항상 주목을 받는다. P&G그룹의 중국시장 성공 역시 효과적이고 앞선 마케팅전략과 브랜드가치에 기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P&G그룹 산하의 브랜드인 ‘수푸자(舒肤佳, 영문명 Safeguard)’는 비교적 이른 시점인 1992년 3월에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당시는 1986년에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한 영국의 럭스(LUX)가 현지 화장비누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푸자는 단기간에 리스를 넘어섰다. 


2001년 수푸자의 시장점유율은 41.95%에 달했으며, 2위업체인 리스의 점유율은 26%에 그쳤다. 그리고 수푸자는 이제까지 화장비누 시장에서 중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수푸자의 시장점유율은 36.8%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푸자가 중국 1위에 올라서는 데는 ‘세균제거’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마케팅전략이 주효했다고 중국경영망이 지난 6월 26일 전했다. 쑤푸지아는 제품을 출시할때부터 ‘세균제거’라는 개념에 중점을 뒀다. 


자사제품의 세균제거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쑤푸자는 중화의학회를 통한 실험증명의 방식을 사용했다. 이를 토대로 인체가 쉽게 세균에 감염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자사 제품에 함유된 활성성분이 피부표면의 미생물을 제거하고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교육식의 광고표현과 친근한 광고내용은 소비자 마음속에 ‘세균제거’라는 브랜드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세균제거가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중국시장에서 럭스는 ‘톱스타의 선택’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다가갔다면, 수푸자는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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