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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코리아나화장품 인수설?

5월 14일 주가 요동 치며 급상승, 회사측 인수 적극 부인



▲ 코리아나화장품 광교 신사옥.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지난 5월 14일 코리아나화장품이 이랜드그룹 인수설이 급격히 수면위로 떠오르며 코리아나화장품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주가는 5월 14일 전날보다 14.90%, 260원 오른 200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1368만여주로 전일 거래량 대비 500% 증가하는 등 매매세력간 손바뀜이 활발했다.

이랜드그룹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코리아나화장품이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두 소문이 맞물리면서 증권시장에서는 이랜드그룹의 코리아나화장품 인수설이 급속도로 유포됐다.

지난 4월 17일 제주켄싱턴호텔 개장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화장품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화장품 회사와의 M&A를 통해 진출을 모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랜드가 코리아나화장품을 인수한다면 이랜드의 막강한 유통망과 코리아나화장품의 기술력이 합쳐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뒤를 이을 제3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현재 코리아나화장품 종목 토론실에서는 인수설을 두고 '맞다 vs 아니다'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이랜드와 코리아나화장품의 공식적인 입장발표 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M&A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나화장품이 이랜드에 인수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코리아나화장품 측에서도 "이랜드 인수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리아나화장품이 투자 유치에 마땅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도 심사숙고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계에서는 이번 인수설과 관련해 최대 수혜자는 코리아나화장품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코리아나화장품이 자사주로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40억원 정도는 이익을 봤을 것"으로 내다 봤다.

90년대 화장품 업계를 주름잡았던 코리아나화장품은 2000년대 초반 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시판 화장품 전문점과 방판유통 매출 급감과 함께 2002년 브랜드숍 등장 등으로 해를 거듭하며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 왔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그동안 번번히 화장품업체 인수설이 나올 때마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었지만 지금까지 성사되지는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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