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사이버쇼핑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 2/4분기 화장품 거래액은 4,170억 원으로 전분기 4,470억 원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거래액도 1조2,230억 원으로 전분기 1조2,460억 원에 비해 소폭(–1.9%) 하락했다.
전년 동분기에 비해 화장품은 3,960억 원에서 4,170억 원으로,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은 1조1,820억 원에서 1조2,230억 원으로 모두 거래액이 늘었지만, 전체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분기 대비 11.2% 이상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세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사이버쇼핑 거래액 동향 (단위 : 십억원, %)

▲ 출처 : 통계청 |
전체에서 차지하는 거래액 구성비도 전분기에 비해 화장품은 5.8%에서 5.3%로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은 16.1%에서 15.6%로 각각 0.5%씩 하락했다. 전년 동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0.3%, 1.2% 줄었다.
통계청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2/4분기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은 7조8,31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4분기까지 15%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던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성장세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분기별 사이버쇼핑 거래액 추이 (단위 : 십억원,%)

▲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에는 B2C+C2C 거래액 외에 B2B와 B2C 거래액 일부분 포함됨.
출처 : 통계청 |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스포츠·레저용품(36.9%), 여행 및 예약서비스(27.7%), 꽃(15.2%) 등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서적(-27.0%), 음반·비디오·악기(-15.5%), 농·수산물(-14.3%) 등은 감소했다.
전년 동분기에 비해선 여행 및 예약 서비스(37.7%), 음·식료품(27.7%), 사무·문구(20.7%), 가전·전자·통신기기(16.1%) 등이 늘었고 음반·비디오·악기(-20.6%), 꽃(-20.2) 등은 감소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단위 : 십억원, %)

▲ 출처 : 통계청 |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과 전문몰 모두 전년 동분기에 비해 각각 11.3%와 10.7% 거래액이 늘어났다. online업체(8.7%)와 on/offline병행업체(15.9%)도 모두 거래액이 전년 동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지불결제수단은 카드(72.8%) 계좌이체(21.5%) 전화화폐(2.5%) 순으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수단은 택배(84.8%) 자체배송(10.7%) offline제휴(1.7%) 순으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자체배송의 비중이 6.5% 확대된 반면 택배의 비중은 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