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폐연구재단은 화장품에 들어간 아르간 분말이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일부 화장품에 들어가는 아르간 분말이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월 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 총회에서 유럽폐연구재단은 아르간 분말이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폐연구재단은 아르간이 함유된 화장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노동자 9명의 샘플을 통해 그 증거를 제시했다.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과립, 분말, 액체 등 세 가지 형태로 아르간에 노출됐다.
이후 진행한 폐 기능 검사, 아르간 알레르기 검사에서 아르간 분말을 취급한 4명이 천식, 비염 증상과 함께 아르간을 취급할 때 코막힘 증상을 보였다.
엠마뉴엘 펜벤 박사는 지난 9월 8일 뉴스 릴리스에서 일부 화장품에서 발견된 아르간 분말이 천식을 일으킬 수 있고, 작업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노출 시 천식으로 인한 쇠약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아르간 분말과 이를 다루는 직업을 가진 천식 환자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한 것이다”며 “화합물과 관련된 건강상의 적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