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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아토피 안심마크 100% 신뢰할 수 없어

제품 후원만으로 획득 가능 인증 금지해야…

 

대한아토피협회(이사장 김두환)가 부여하는 아토피 안심마크를 100% 신뢰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아토피 문구 사용을 금지한 화장품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장품 업체가 이를 간접적인 홍보 방법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어 협회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P 회사 관계자는 "굳이 과학적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아도 대한아토피협회에 제품 후원을 하면 쉽게 아토피 안심마크를 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 2월부터 아토피 문구를 표시·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고 있지만 아토피 안심마크는 대한아토피협회가 주는 공신력 있는 인증마크로 인식되면서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토피 안심마크를 받은 브랜드 관계자 대부분은 여러가지 검사를 거쳐 아이 피부에 전혀 해가 없음을 인증 받아야 이 마크를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토피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직접적인 문구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아토피 안심마크 획득 상품으로 인정을 받으면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를 둔 엄마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문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협회가 아토피 안심마크를 남발할 경우 피해보는 건 결국 순수한 마음으로 마크를 획득한 브랜드와 100% 신뢰하고 구입한 소비자"라며 "대한아토피협회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토피 문구 사용을 금지한 화장품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고 있음에도 화장품 업체에 아토피 안심마크를 계속 발행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협회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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