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유리용기 ODM 기업 (주)에스엠씨지(대표 최승호)가 내년 상장을 앞두고 합병가액과 매출 산정 변경이 반영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주)에스엠씨지의 기업 가치는 488억 원으로 상장 후 밸류는 570억 원이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에스엠씨지는 오늘(17일) ‘정정 증권신고서(합병)’을 공시했다.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에스엠씨지의 1주당 합병가액은 3,100원으로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451613이다. 이에 따라 합병 후 존속회사가 될 (주)에스엠씨지의 기업 가치는 발행주식수 1,575만 4,918에 주당 3,100원을 반영해 약 488억 원이다. 상장 후 밸류는 570억 원이 된다.
(주)에스엠씨지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2025년 1월 15일 진행되며 2월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998년 12월 설립된 (주)에스엠씨지는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털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단순히 화장품 유리용기를 제조하는 것을 벗어나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과 제안 등을 통해 화장품 유리용기 분야의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에스엠씨지 평가 및 신주배정 (단위 : 원, 주)
지난해 매출 약 374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K-뷰티 시장 호황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08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4% 성장한 것으로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 연간 실적을 올해 3분기 만에 넘어섰다.
(주)에스엠씨지는 올해 매출 510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회사는 2025년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619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전망했다.
(주)에스엠씨지는 로레알과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초대형 기업은 물론 비나우 등 떠오르는 국내 인디 브랜드들에 화장품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대형 글로벌 고객사와 추가적인 신제품 런칭도 준비 중이다.
합병 당사회사에 관한 사항 요약 (단위 : 원, 주)
매일 50톤 규모의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기 용해로 시설과 전 라인 자동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유리 함량을 65% 이상 높게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리사이클 노하우를 갖고 있다.
본격적인 상장 준비 이전에 생산 공정 자동화와 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를 모두 완료한 만큼 예상되는 수주 물량 확대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 속에서 플라스틱 용기 대비 유리용기의 수요 확대가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ESG 기준에 맞는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는 점도 (주)에스엠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주)에스엠씨지 연도별 실적 현황 (단위 : 천원)
최승호 (주)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세계로부터 K-뷰티가 주목받으며 러브콜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에스엠씨지는 프리미엄 유리 용기 제품의 수요 확대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상장 후 고객사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하며 큰 폭으로 이익률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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