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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후폭풍 불구 화장품주 급반등 "미, 중 실적개선 기대"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7.48% 상승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호실적, 중국 경기 부양 '호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연이은 탄핵 정국으로 국내 증시에 후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화장품주가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호실적을 거둔 업체들의 소식에 더해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지난 9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부양을 위해 14년 만에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전환키로 한 것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정치국회의에서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인, 통화 정책 기조를 ‘온건’에서 ‘적당히 완화’로 수정했다. 재정정책에 있어서도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라는 표현과 함께 전방위적인 내수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와 경기 부진이 동시에 작용해 중국 화장품 매출이 부진했던 만큼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중국 정치국회의에서 나온 통화정책 완화 발언과 내수 부양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10일 화장품 관련 기업들 주가가 많게는 10% 이상 급등했다”며, “중국사업 익스포저(노출액)가 낮은 화장품사들도 가리지 않고 주가가 전체적으로 급등한 건 최근 섹터가 매도자 우위로 수급이 비어 있었고 밸류에이션도 부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 연초 섹터 주가 변동성을 키울만한 이벤트는 미국, 중국 매크로 환경 변화 때문이다”며, “당분간 미국, 중국에 대한 뉴스플로우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트레이딩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7.48%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메디앙스(64.38%)다. 메디앙스의 주가 상승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저출산 대책 관련주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대표적인 저출생 관련주인 메디앙스는 11일(+29.80%)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이어서 에스알바이오텍(39.39%), 코리아나(20.85%), 제로투세븐(20.24%), 브이티(16.19%), 한국화장품제조(15.93%), 제닉(15.92%), 셀바이오휴먼텍(14.01%), 코스메카코리아(11.86%), 엔에프씨(11.72%), 본느(11.17%), 아이패밀리에스씨(11.11%), 에이에스텍(10.91%)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이노진(9.97%), 씨앤씨인터내셔널(9.39%), 원익(9.19%), 코스맥스(9.09%), 뷰티스킨(8.85%), 아모레퍼시픽(8.56%), 선진뷰티사이언스(8.21%), 한국콜마(8.14%), 제이투케이바이오(8.08%), 한국화장품(7.99%), 에이블씨엔씨(7.46%), 토니모리(7.07%), 삐아(6.81%), 세화피앤씨(6.03%), 바른손(5.93%), 애경산업(5.84%), 클리오(5.63%), 아모레G(5.39%), 스킨앤스킨(5.27%), 잇츠한불(4.86%), 현대바이오(4.84%), 코디(4.62%), 현대바이오랜드(4.00%), 콜마홀딩스(3.69%), 글로본(3.53%), 내츄럴엔도텍(3.39%), LG생활건강(3.21%), 컬러레이(3.08%), 네오팜(3.02%), 마녀공장(2.95%), 디와이디(2.83%), 제이준코스메틱(2.59%), CSA 코스믹(2.04%), 라파스(1.80%), 잉글우드랩(1.27%)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나우코스(0.00%), 노드메이슨(0.00%), 에이피알(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올리패스(-6.82%), 아우딘퓨쳐스(-6.67%), 오가닉티코스메틱(-3.64%), 씨티케이(-3.23%), 진코스텍(-2.41%), 현대퓨처넷(-1.22%), 파워풀엑스(-0.29%)는 약세를 보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통과 화장품 섹터의 주가 또한 주초반과 주후반 상반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화장품 기업으로 신제품 출시 모멘텀으로 주가 하방이 지지될 수 있는 에이피알을 꼽았다.

 

그는 “아마존은 얼마전 종료된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성과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가 베스트 제품이었다고 언급했다. 에이피알의 3분기 실적에서 미국에서의 양호한 화장품 매출이 두각을 보였는데 이러한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걸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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