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ODMOEM

한국콜마, '여드름균-노화 연관성' 세계 최초 규명 "내년 하반기 제품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슬로우에이징' 뷰티 트렌드 선도, SCI급 국제 저널 ‘마이크로오가니즘 10월호 게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한국콜마가 여드름균과 노화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한국콜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여드름균의 양을 조절, 노화를 늦춰주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 내년 하반기에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나이가 들수록 여드름균이 감소하고 전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을 SCI급 국제 저널인 ‘마이크로오가니즘(Microorganisms)’ 10월호에 게재했다고 오늘(13일) 밝혔다. 마이크로오가니즘은 미생물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다.

 

한국콜마는 정부의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경북대학교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 연구진은 한국인 20~29세와 60~75세의 여드름 질환이 없는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여드름균과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20~29세 피부에선 여드름균이 83% 가량 있었던 반면 60~75세 피부에는 61%로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한국콜마는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유익한 여드름균의 양을 늘려주는 성분(미생물의 먹이)을 담을 '전달체'와 이를 잘 스며들게 할 제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콜마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피부 노화균을 조절하는 전달체 기술’을 발표했고 올해 5월에는 세계생체재료학회(WBC)에서 ‘피부 밀착 증진 제형 기술’을 공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여드름균은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을 깨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여드름균은 모공이 막히거나 피지가 과도하게 제거되는 등 유해한 환경이 조성되면 염증성 여드름을 촉진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하지만 반드시 박멸해야 하는 미생물은 아니다. 한국콜마는 아토피 유발 유해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S.aureus)’을 억제하는 유익한 여드름균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지난 11월 ‘BMC Genomic Data’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천천히 나이 들고 싶다는 슬로우에이징 열풍이 불고 있는데 피부에 유익한 여드름균 조절을 통해 피부 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해당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제품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나 그 유전정보를 뜻한다. 뷰티업계에서는 피부 유익균을 활용해 피부재생과 항노화 등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관련태그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한국콜마 #여드름균 #노화 #연관성 #세계최초규명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경북대학교 #공동프로젝트 #마이크로바이옴기술 #피부노화개선 #특허출원 #여드름균조절 #슬로우에이징화장품 #2025년하반기 #제품화 #혁신성장피부건강기반기술개발과제 #SCI급 #국제저널 #마이크로오가니즘 #2024년10월호게재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