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내수 부진의 여파로 LG생활건강의 고가 화장품 매출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기대 수준이었지만 화장품 사업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내수 회복의 시그널이 부재한 상황에서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가 화장품 매출 둔화에 할인점 영업일수 축소 영향 등을 감안해 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25일 오후 2시, 매출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28분기 연속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0분기 연속 성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성 둔화에 무게가 실리면서 분기 연속 성장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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